[추천] 카니발 하이브리드 선택은..9인승 4천만, 7인승 5천만원대 후반
[추천] 카니발 하이브리드 선택은..9인승 4천만, 7인승 5천만원대 후반
  • 김태현
  • 승인 2023.12.25 09:00
  • 조회수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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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미니밴의 대명사인 기아 카니발이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다시 한번 기대를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해서다. 부분변경 카니발은 새로운 기아의 디자인 코드를 적용해 신차 분위기를 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고객들이 요구해오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더해 더욱 강력한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실질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했던 11인승 사양을 삭제해 7,9인승 선택이 가능하다. 전고를 높인 하이리무진을 선택하면 4인승 모델도 선택할수 있지만 특수한 의전용이라 대부분 고객은 7인승과 9인승 중에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면 인상이 크게 바뀌었다. 기존 헤드램프와 그릴이 통합된 형태의 디자인을 최신 기아 스타일로 다듬었다. 그릴 사이즈를 키우고 헤드램프를 세로형으로 변경해 텔루라이드나 EV9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측면은 휠 디자인을 변경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이브리드 트림은 전용 디자인의 18인치, 19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그래비티 트림은 전용 19인치 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후면 또한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스타맵을 적용하면서 테일램프 양끝을 세로형으로 내리면서 셀토스 부분변경과 유사한 형태로 변경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9인승과 7인승으로 크게 나뉘며 각각 3925만원, 452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모델 대비 200만~300만원 정도 올랐다. 9인승 모델은 렌트카 같은 법인이나 사업자 수요가 많아 비교적 저가형 트림으로 구성됐다. 7인승 모델은 분류상 승용차라 기본사양이 조금 더 우수한 편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전 트림에서 고속도로 주행보조를 포함한 주행보조장치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기본 탑재했다. 기본 트림도 상당히 구성이 좋다.

 

합리적인 다인승 미니밴을 원한다면 - 4325만원

먼저 합리적인 9인승 모델을 찾는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한 트림을 살펴봤다.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컨비니언스, 모니터링 팩, 스타일 옵션을 선택했다. 총 옵션 가격은 400만원으로 전체 차량 금액은 4325만원이다.

 

컨비니언스 옵션은 2열 전동 슬라이드 도어를 포함해 카니발에 있어서 필수 옵션이다. 내장형 하이패스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가 따라온다. 가격은 110만원으로 전동식 슬라이드 도어만 생각하더라도 충분히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다.

덩치가 큰 미니밴을 도심에서 운용하기는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기에 사각지대를 비춰줄 어라운드뷰 카메라가 포함된 모니터링 팩을 선택했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계기판에 후측방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포함되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옵션이 동시에 선택된다. 실질적으로 150만원 가량의 선택 사항이 추가된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풀LED로 바꿔주는 스타일 옵션도 선택했다. 방향지시등이 LED로 변경되어 추후 유지보수에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19인치 휠과 더불어 차량의 인상을 상당히 고급스럽게 바꿔주는 옵션이라 선택을 추천한다. 황당하게도 전동 트렁크가 스타일 옵션내에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140만원.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선사하고 싶은 소비자-5894만원

다음은 프리미엄에 준하는 고급 미니밴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구성으로 7인승 트림을 분석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튜브를 포함한 OTT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구성해 넣었다. 가격은 5894만원

마사지 기능을 포함하는 컴포트 옵션을 우선 선택했다. 이 옵션을 선택하면 2열 시트에 안마 기능이 포함되는 다이나믹 바디케어 시트가 제공된다. 꽤나 본격적이고 파워풀한 안마 기능이 인상적이다. 가격은 119만원.

 

차선변경까지 지원하는 더 높은 성능의 고속도로 주행보조 장치인 HDA2가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도 선택했다. 장거리 주행시에 운전피로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때에 따라서는 초보 운전자가 큰 차체를 무리없이 주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가격은 79만원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선택이 가능해진 HUD를 포함한 빌트인캠2 옵션도 추가했다. 더 선명한 화질과 음성녹음 등 애프터마켓 블랙박스 보다 좋은 성능을 제공해 추가할 가치는 충분하다. 가격은 127만원.

 

덩치가 큰 미니밴을 도심에서 운용하려면 꽤 불편할 수 있다. 사각지대를 비춰줄 어라운드뷰 카메라가 포함된 모니터링 팩도 선택했다. 150만원 가량의 선택사항이 추가된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풀 LED로 바꿔주는 스타일 옵션도 마찬가지로 선택했다. 방향지시등이 LED로 변경되어 추후 유지보수에도 편리하다. 9인승 옵션과 다르게 7인승은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로 시작하다보니 19인치 휠과 전동 트렁크가 기본이다. 가격은 79만원.

 

위의 구성대로 조합을 해보면 9인승 4325만원, 7인승은 5894만원에 달한다. 6천만원 미만에 고급스런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소유할 수 있다.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미니밴 시장은 토요타 시에나의 독주가 이어져왔지만 구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낮은 옵션구성으로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왔다. 이번 카니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를 반기는 소비자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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