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X부터 올-뉴 링컨 노틸러스까지, 한 눈에 알아보는 링컨 노틸러스 변천사
MKX부터 올-뉴 링컨 노틸러스까지, 한 눈에 알아보는 링컨 노틸러스 변천사
  • 서동민
  • 승인 2023.12.20 09:31
  • 조회수 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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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의 대표 중형 SUV 올-뉴 링컨 노틸러스(All-New Lincoln Nautilus)가 지난 11월,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는 2019년 국내 첫 출시 후 4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모델이다. 링컨 노틸러스의 모델명은 ‘탐험’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링컨이 지향하는 브랜드 전략과 방향성을 담아내고 있다. 링컨은 이번 올-뉴 링컨 노틸러스를 통해 안식처의 개념을 재정의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완전히 새롭게 변화한 노틸러스는 한 순간에 개발된 모델이 아닌, 약 1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모델이다. 오늘 날 올-뉴 링컨 노틸러스가 탄생하기까지 링컨의 노틸러스 모델이 항해해 온 길을 알아보자. 

 

노틸러스 헤리티지의 시작, 1세대 링컨 MKX (2007-2015)

 

1세대 링컨 MKX(2007~2015)
1세대 링컨 MKX (2007~2015)

 

노틸러스 모델은 2007년 출시된 SUV 모델 ‘MKX’의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이다. 에비에이터의 후속 모델로 등장한 MKX는 2004년 북미국제오토쇼(이하 NAIAS)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후 2006년 12월에 2007년형 모델로 브랜드 최초 크로스오버 SUV로서 출시됐다. MKX는 같은 해에 출시된 크로스오버 SUV 포드 엣지를 포함해 포드 퓨전, 링컨 MKZ와 동일한 CD3 플랫폼이 적용됐다.

 

MKX의 이름은 2006년 오토쇼 서킷에서 링컨 브랜드 경영진에 의해 최초에는 ‘마크-엑스(Marks-Ex)’라는 이름으로 불리다 이후 MKX로 변경됐다. 경쟁사였던 아큐라의 모델 MDX와 이름이 비슷해 소송까지 진행됐던 이력이 있다.

 

차량의 전면부는 크롬 형태의 그릴과 프로젝터 빔 헤드램프가 적용되었고, 전면부 하단에 안개등이 장착된 모습을 보였다. 후면부는 차량의 후면부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가 탑재됐는데, 이는 공개된 올-뉴 노틸러스의 후면과 마찬가지인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이후 2011년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는데,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의 그릴이 링컨의 세단 모델 MKZ와 비슷하게 V 모양 형태로 변경된 점이다.

 

더욱 세련되게 변화한 2세대 MKX (2016-2019)

 

2세대 링컨 MKX (2016~2019)

 

2세대 MKX는 2014년 베이징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되었으며, 이듬해인 2015년 NAIAS에서 공식 데뷔하여 2016년형 모델로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는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차량의 전면부에는 양옆의 프런트 펜더로 확장되는 링컨 시그니처 스플릿 윙(Split-Wing) 그릴이 수평적으로 배치되는 등, 전반적인 디자인이 모던하고 현대적인 실루엣과 균형미를 살려 드라마틱하게 설계됐다. 또한 자동차 업계 최초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Revel®)의 레벨 울티마 오디오(Revel® Ultima)가 탑재되어 럭셔리 자동차로써의 입지를 한 층 더 끌어올렸던 모델이다.

 

2세대 MKX는 CD4 플랫폼으로 양산되었으며, 엔진은 2.7L 에코부스트 V6 엔진을 탑재했다.

 

이후 MKZ는 2017년에 기존의 MK 네이밍 대신 새로운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이 공개되어 지금의 ‘노틸러스(Nautilus)’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1세대 노틸러스 (2019-2023)

 

1세대 링컨 노틸러스 (2019~2023)

 

1세대 노틸러스는 2017년 처음 공개되었고, 이후 2019년에 정식 출시된 모델이다.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은 이전의 컨티넨탈과 네비게이터의 디자인 스타일이 적용되었다. 전면부는 이전 MKZ의 스플릿 윙 그릴 대신 링컨의 브랜드 엠블럼이 달린 큰 직사각형 그릴이 적용됐다. 해당 그릴 스타일은 노틸러스와 더불어 다른 링컨의 SUV 모델에도 적용됐다.

 

 

2019년 노틸러스에는 2018년의 V6 엔진 대신 직렬 4기통의 I4 2.0L 에코부스트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으로 바뀌었다. 이후 2022년 뉴 노틸러스 출시까지 다양한 변경을 거쳤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 (2024)

 

올-뉴 링컨 노틸러스 (2024)

 

그리고 지난 11월, 국내에 올-뉴 링컨 노틸러스가 출시되었다. 완전히 새로워진 올-뉴 링컨 노틸러스는 브랜드의 핵심 콘셉트인 ‘고요한 비행(Quiet Flight)’을 보다 역동적인 디지털 공간으로 발전시켰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수평적 디자인 요소가 외관에 적용되었으며, 실내는 링컨의 최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감각적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몰입형 48인치 디스플레이에 완전히 새로워진 수평형 계기판을 선보였으며, 이는 동급 최대의 디스플레이로서 새로운 수준의 연결성을 제공한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에는 링컨이 제안하는 링컨 리쥬브네이트(Lincoln Rejuvenate)가 도입되었다. 이를 통해 스크린 비주얼 뿐 아니라 좌석 위치 및 마사지 옵션 등의 조절이 가능하며, 차량을 자신만의 휴식 및 재충전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또한, 링컨 리쥬브네이트(Lincoln Rejuvenate)를 완성시키는 ‘디지털 향(digital scents)’은 탑승자에게 차량 공간 속으로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올-뉴 링컨 노틸러스에는 링컨 고객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고 있는 기능 중 하나인 레벨 울티마 3D(Revel® Ultima 3D)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풍부한 질감을 가진 몰입형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다.

 

2024 올-뉴 링컨 노틸러스에는 2.0L GT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었으며, 기존보다 개선된 새로운 트윈터보 엔진으로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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