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샤크핀 안테나 대체할 투명 필름 개발..CES2024 공개
LG, 샤크핀 안테나 대체할 투명 필름 개발..CES2024 공개
  • 서동민
  • 승인 2023.12.24 05:30
  • 조회수 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샤크핀 안테나

 

LG가 프랑스 유리 제조업체 생고뱅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 유리에 통합할 수 있는 투명 안테나를 개발했다. 

 

자동차 제조사는 SDV 및 전기자동차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5G,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GNSS), 블루투스 등 네트워크와의 원활한 연결 그리고 공기역학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투명 안테나는 차량 디자인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oftware Defined Vehicle, 이하 SDV)’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

 

아우디 e-트론에서 선보인 디지털 사이드미러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EQS 세단에는 매끄러운 물방울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하는 등 전기차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공기역학 성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전기차 시대가 되며 제조사가 차량의 공기저항계수를 강조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차량의 외관을 유려하게 다듬고, 사이드미러의 크기는 최대한 줄일 수 있지만 안테나는 이렇다 할 대안 없이 ‘샤크핀 안테나’가 최적이었다. 다만 투명 안테나가 상용화된다면 공기역학 성능에 있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

 

LG가 이번에 선보인 투명 안테나는 와이어가 아닌 필름 형태다. 투명 전극 기술 등 LG가 보유한 80여개의 특허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 기술이 어떤 차량에 적용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생고뱅 세큐리트는 이미 전 세계 전기 자동차에 유리를 공급하는 선도적인 업체 가운데 하나다. 

 

공기역학 성능을 강조하는 전기자동차 시대

 

LG 은석현 차량부품 솔루션사업부장은 “생고뱅 세큐리트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투명 안테나는 차량 테스트를 통해 차량용 애프리케이션에 대한 탁월한 통신 성능을 입증한 차세대 제품”이라며 “텔레매틱스 및 차량용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LG는 모빌리티 경험의 진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