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1월 국산 SUV•RV 시세 하락..팰리세이드, 카니발 구매 적기
엔카닷컴 1월 국산 SUV•RV 시세 하락..팰리세이드, 카니발 구매 적기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4.01.05 09:49
  • 조회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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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2024년 1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1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0,000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1월은 실제 중고차 시세는 하락세를 보이지만, 해가 바뀌면서 전년도 말 중고차 구매를 미루던 구매 대기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2024년 1월 국산차 및 수입차 주요 모델의 시세는 전월 대비 1.42% 하락했다.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50% 하락한 가운데, 세단 및 소형차 보다 준중형급 이상 SUV, RV의 시세 하락폭이 커 SUV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이 달을 고려할 만하다.

 

현대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는 2.01%,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1.53% 시세가 하락했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3.85% 국산차 중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했으며,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도 2.74% 떨어졌다.

 

반면 세단과 소형 모델은 시세 하락폭이 1% 미만 대로 SUV/RV 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확인된다. 아반떼 (CN7) 1.6 인스퍼레이션은 0.80% 하락했으며, K5 3세대 2.0 노블레스는 0.06% 떨어져 시세 변동이 거의 없었다. 쏘나타 (DN8) 2.0 인스퍼레이션은 유일하게 1.23% 시세가 상승하기도 했다.

 

더 뉴 레이 시그니처 (0.97%), 더 뉴 스파크(0.65%), 베리 뉴 티볼리(0.23%) 등 경차 및 소형차의 시세도 SUV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32% 하락했다. 이 중 준대형 SUV 모델들의 시세 하락폭 차이가 눈길을 끈다. X5 (G05) xDrive 30d xLine은 4.14% 하락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이 시세가 떨어진데 비해 GLE-클래스 W167 GLE300d 4MATIC은 0.63%,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0.52% 미세하게 하락했다. 카이엔 (PO536) 3.0은 0.64% 시세가 상승했다. 이는 작년 연말 활발하게 진행됐던 신차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인해 X5 모델 감가가 더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도 3.07% 시세가 하락했으며,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와 5시리즈 (G30) 520i M 스포츠도 2% 중반대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기차의 경우 아이오닉5, EV6 등 국산 전기차가 테슬라 모델 3, 모델 Y 대비 시세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EV6 롱레인지 어스는 전월 대비 각각 3.71%, 4.40% 하락한데 반해 모델 Y는 0.13%로 미세하게 하락, 모델 3는 0.62%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올해 1월 전체 중고차 시세는 약 1%대의 평균적인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며 “국산 SUV, RV는 다른 차종 보다 상대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커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은 연초 시기를 잘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및 중고차 시장 분석,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으며 온라인 기술을 통해 소비자의 자동차 생활을 혁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등의 다양한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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