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결의 묘수..자동주차 및 충전로봇 개발 업체는
주차난 해결의 묘수..자동주차 및 충전로봇 개발 업체는
  • 안예주
  • 승인 2024.01.12 11:00
  • 조회수 2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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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회사 카리아드(CARIAD)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보쉬가 전기차 자동 주차 및 충전 기술을 공동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보쉬와 폭스바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시제품을 공개하며 상용화가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이 기술은 운전자가 지정된 하차 지점에서 내리면 차량이 스스로 주차 공간을 찾아 출발한다. 차량의 충전이 필요한 경우, 로봇이 지정된 충전 구역에 스스로 들어가 필요한 전력량을 공급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차량은 자동으로 주차 구역으로 이동하여 주차를 완료한다. 심지어 충전이 끝난 다음에는 다른 전기차를 위해 충전 공간을 비워두는 마무리까지 확실하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사람의 도움 없이 오로지 차량 자체적으로 모든 과정을 자율적으로 해내는 것이다. 혼잡한 공항이나 사회 기반시설에서 주차 및 충전이 큰 골칫거리가 되는 부분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인 셈이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이런 자동 주차 기술은 몇 년 전 벤츠에서 먼저 공개한 바 있다. 2022년 독일에서 최상위 모델인 S-클래스 및 EQS 소유주에게 제공하면서

상용화를 시도했지만 주차장에 설치해야 하는 특수한 센서 부족으로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현재 슈투트가르트 공항 P6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으며, 보쉬는 독일 다른 주차장에도 동일한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폭스바겐은 이번에 공개한 충전 로봇과 비슷한 이동식 충전 로봇을 시제품으로 선보인 적이 있다. 이것 역시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Carscoops
사진=Carscoops

 

이 기술의 핵심인 무인 주차는 현재 독일 잉골슈타트에 있는 카리아드(Cariad) 주차장에서 시험 중이다. 보쉬는 아울러 루드비히스부르크에 있는 자사 주차장에서 자동 주차 및 충전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아직 상용화 및 공식 출시 일정은 밝혀진게 없다.

 

이 기술이 완전히 상용화되면 대도심 주차장 혼잡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운전자 역시 직접 주차를 하지 않아도 돼 편리할 뿐 아니라 충전 대기 시간도 절약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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