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아메리칸 머슬 캐딜락 CT5-V 공개..668마력 수동변속기
마지막 아메리칸 머슬 캐딜락 CT5-V 공개..668마력 수동변속기
  • 김태현
  • 승인 2024.01.26 14:30
  • 조회수 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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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CT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면서 고성능 디비전 V시리즈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캐딜락 V 시리즈는 20주년을 맞이했다.

 

CT5는 부분변경을 하면서 기존 가로형 헤드램프를 과거 CTS 처럼 세로형으로 변경했다. CT5-V는 더욱 날카로운 전면 범퍼 디자인과 블랙 포인트를 추가해 고성능 인상을 풍긴다. 새로 디자인된 19인치 휠과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되었고 신규 색상이 추가됐다.

 

고성능 디비전 답게 카본 스플리터를 포함한 다양한 카본 악세사리를 제공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열선내장, 통풍 및 마사지 기능이 있는 시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AKG 오디오 시스템이 제공된다.

CT5에서 가장 단점으로 꼽히던 것은 한 세대 이전의 자동차를 보는 듯한 인테리어 구성이였다. 이를 크게 개선해 최근 출시한 캐딜락 모델과 유사하게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구글 어시스턴트, 지도, 플레이스토어를 포함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33인치 디스플레이는 실시간 출력, 부스트 및 토크를 표기하는 PDR 시스템을 장착했다. 실시간 다이노 그래프와 G-포스, 타이어 온도 및 엔진 상태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자유롭게 커스텀해 표기할 수 있다.

 

PDR에는 서킷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랩 분석기가 포함된다. 또 구간별 분석 및 랩타임 비교 분석 등 랩타임을 단축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고성능 모델이지만 주행보조장치를 더욱 강화했다. GM의 차세대 슈퍼크루즈는 교통 신호 인식 기술, 사각지대 조향 보조 장치, 교차로 자동 비상 제동 장치를 갖췄다. 또한 전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교통 제동, 향상된 자동 비상 제동 및 향상된 자동 주차 보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현행법상 지도 반출이 불가해 국내에 수입되더라도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

가장 기본형인 CT5-V에는 360마력 55.8kg.m의 토크를 내는 3.0L V6 트윈터보 엔진에 10단 자동 변속기와 4륜구동 옵션을 제공한다. 최고 사양인 CT5-V 블랙윙은 668마력 90.9kg.m의 토크를 뿜어내는 6.2L V8 슈퍼차저 엔진이 제공된다. 6단 수동과 10단 자동 변속기 두 가지를 제공한다.

 

CT5-V 블랙윙은 후륜구동에 브렘보 브레이크가 기본 장착된다. 전륜에는 6피스톤 캘리퍼와 400mm 디스크가 결합되며 후륜에는 4피스톤 캘리퍼와 370mm 디스크가 달린다. 기본형 대비 40mm 씩 큰 디스크다. 런치컨트롤을 비롯한 마그네틱 라이드 서스펜션, E-LSD도 포함된다. 또한 번아웃을 위한 라인락 기능을 제공해 언제든지 뒷바퀴에서 연기를 내뿜을 수 있다.

 

신형 CT5-V와 CT5-V 블랙윙은 데이토나 24시 레이스에서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CT5-V 블랙윙은 공식 세이프티카로 활동한다. 본격적인 생산은 이번 여름 시작한다. 미국 미시간주 랜싱 그랜드 리버 어셈블리 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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