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강추위에 전기차 주행거리 극대화 방법은
극한의 강추위에 전기차 주행거리 극대화 방법은
  • 안예주
  • 승인 2024.01.24 17:00
  • 조회수 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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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도권 기온이 영하 10도를 넘어섰다. 최근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크게 감소시켜 많은 운전자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포드는 강추위에 전기차 주행거리를 지킬 수 있는 몇 가지 유익한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2020~2023년 사이에 신규로 환경부 인증을 받은 전기차 42개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에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상온(영상 25도)과 저온(영하 6.7도) 간 평균 주행거리 차이는 82.1km로 확인됐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심한 추위 속 전비가 떨어지는 것은 배터리 내부가 액체 전해질로 구성되어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 때문이다. 액체 전해질은 리튬이온이 양극 오가도록 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그런데 기온이 낮아지면 전해질이 굳으면서 내부저항이 커지면서 효율이 떨어진다. 

 

또 겨울철에는 동력 장치에 써야 할 전력을 히터에 사용하는 것도 전비 감소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온도가 10도씩 내려갈 때마다 배터리 성능이 통상 10% 가까이 떨어진다고 본다. 

 

전기차의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겨울철 전비가 악화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포드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최대한 지키기 위해 전기차 소유주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사진 = Forbes
사진 = Forbes

 

가장 먼저, 차량이 추위에 완전히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만으로도 배터리 잔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차에서 내릴 때마다 충전 플러그를 꽂아두면 실내외 모두 최적의 충전 수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충전하기 전에 배터리를 예열하는 것도 극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차량에 탑승한 후에는 난방과 같은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열선 시트와 스티어링 휠을 사용해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포드는 또한 차량이 충전 중일 때는 히터를 끄거나 낮출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적당한 속도로 운전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적당한 속도와 타이어의 적절한 공기압은 에너지 사용량을 낮추도록 돕는다. 이것은 계절관계 없이 유용한 팁이다.

 

사진 = Electromaps
사진 = Electromaps

 

마지막으로 포드는 먼길을 떠날 경우 경로를 계획하고 미리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통합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여 DC 고속 충전소를 찾아 두는 것은 장기간 여행에 필수적인 준비이다. 이는 모든 차에 해당하는 팁으로, 배터리 충전 혹은 주유를 어디서 할지 알면 더 원활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모든 팁들은 사소하고 당연해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 작은 일들이 겨울철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지켜줄  것이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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