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수동 펀카, 토요타 GR86..내년부터 유럽 판매중단 이유는
유일한 수동 펀카, 토요타 GR86..내년부터 유럽 판매중단 이유는
  • 김태현
  • 승인 2024.02.10 11:00
  • 조회수 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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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양산 스포츠카중 가장 퓨어하고 대중적인 가성비 스포츠카로 평가받는 토요타 GR86이 내년부터 유럽에서 판매가 중단된다. 이유는 배출가스와 같은 환경규제가 아닌 새롭게 신설되는 안전 규정 탓이다.

 

유럽연합은 2025년부터 판매하는 모든 신차에 AEBS와 ADAS 기능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AEBS는 긴급제동 보조장치, ADAS는 차로이탈을 막는 주행보조장치다. 이 규제는 GSR2라는 이름으로 보행자 안전과 고속도로 사고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다.

 

현재 토요타 GR86과 스바루 BRZ에는 이러한 장치를 부착하지 않았다. 최근 토요타 관계자가 GR86과 BRZ에 신규 규정에 맞춰 개발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유럽에서 GR86과 BRZ를 신차로 등록하려면 올해가 마지막인 셈이다.

 

한국 또한 대부분의 자동차 관련 법규를 유럽 기준에 맞춰가고 있어 26년부터 AEBS가 완전히 의무화 된다. 따라서 토요타 GR86 수동은 26년부터 한국 시장에서 신규 등록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 GR86는 현재 한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수입산 수동 스포츠카다. 국산차로 보아도 수동변속기를 신차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은 아반떼 N 뿐이다.

 

아반떼 N의 경우 수동 변속기 모델에도 AEBS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법규에서 자유로운 편이지만 골프 GTi와 미니의 사례 처럼 신형 모델에서는 수동변속기를 단종할 가능성이 높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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