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다름을 중시한다..독특한 괴짜 차량 톱3
남과 다름을 중시한다..독특한 괴짜 차량 톱3
  • 정원국
  • 승인 2024.03.16 08:30
  • 조회수 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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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들은 잘 팔릴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한다. 아무리 파격적인 디자인이나 기술을 탑재해도 어찌되건 차를 팔아서 수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자동차 회사들은 아주 가끔 괴짜 시도를 한다. 과연 누가 살까 싶을 정도의 특이한 차량을 내놓는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다. 수익성보다 괴짜로 유명한 차량 3대를 추려봤다.

 

첫번째 차량은 지프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다. 지프는 유서깊은 SUV 브랜드다. 아스팔트를 아주 빠르게 주파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오프로드 주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차량을 주로 제작한다. 그런데 이런 지프가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고성능 SUV를 만들었다.

 물론 고성능 SUV는 매우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작한다. 그러나 지프는 이런 고성능 차량을 주로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눈길을 끈다. V8 헤미엔진에 슈퍼차저를 더하여 무려 707마력의 무시무시한 출력을 내뿜는다. 출시 당시 순정 차량으로는 최대 마력이었다. 온로드 즉 아스팔트에서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일반 그랜드 체로키의 4륜구동 시스템에 로우기어를 제거하고 4:6 고정비율의 AWD시스템을 장착했다.

가속성능 뿐 아니라 코너링도 놓치지 않기 위해 전자식 LSD를 장착하고 어댑티브 서스펜션까지 달았다. 무려 0.88G의 횡가속도를 낼 수 있다. 2.5톤의 중량을 고려하면 지구 사정을 모르는 외계인이 설계한 듯한 출력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고급스러운 세단과 SUV를 제작하는 브랜드다. AMG라는 고성능 모델도 존재한다. 벤츠는 2000년대초 ‘R 클래스’라는 미니밴 모델을 출시한 적이 있었다. 이 미니밴 차량에도 AMG 트림이 존재했었다.

 

6.3L V8엔진을 장착하여 510마력의 괴력을 내뿜었다. 넉넉한 트렁크 공간과 편안한 시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까지 갖췄다. 조건만 본다면 팔방 미인이다. 이 차량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미니밴이라는 것 뿐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차종은 앞서 소개한 도로를 미친듯이 주파하는 차량은 아니지만 괴짜 시도의 대표적인 차량이다. 랜드로버는 영국의 유서 깊은 SUV 브랜드다. 고급 SUV를 주로 제작하며 오프로드 및 온로드 성능이 뛰어난 차량을 개발한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엔트리급 SUV로 도심형 SUV로 인기를 끌었다.

 

랜드로버는 그저 심심하기만한 엔트리급 SUV를 오픈카로 제작한 독특한 시도를 했다. 2016년 국내에도 잠시 판매했지만 비싼 가격과 좁은 실내공간으로 판매량은 미비했다.

 

이들 차량은 수익성까지 고려해서 만든 차종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시도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바야흐로 전기차 시대다. 전기차도 소유한 사람의 개성을 나타낼 재치있고 유머러스 한 차종이 나오길 기대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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