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대세..닛산 스카이라인, 다음 세대 크로스오버 변신
SUV가 대세..닛산 스카이라인, 다음 세대 크로스오버 변신
  • 정원국
  • 승인 2024.03.27 19:30
  • 조회수 1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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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는 27일 3개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신차 출시와 관련한 티저 영상에서 스카이라인 후속 모델이 등장했다. 영상을 보면현재 닛산 라인업에 없는 새로운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델은 닛산의 전설적인 브랜드,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 층을 보유한 스포츠카 스카이라인 후속으로 보인다. 크로스오버 스타일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리어램프 형상을 언뜻 보면 4개의 둥근 LED 램프가 눈에 띈다. 차량의 전체적인 형상은 GT-R 후속으로도 볼 수 있지만 5도어 쿠페형 크로스오버 형태다. 과거 GT-R모델의 기반이던 스카이라인으로 추측된다. 기존의 세단이나 4도어 쿠페보다 차체가 높지만 다른 SUV에 비해서는 낮다.

전면은 그릴이 없는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가 조명을 추가한 닛산 엠블럼 아래로 연결된다. 범퍼의 선까지 날카로운 형상이다. 그릴이 없다는 것은 이 차량이 EV 모델임을 암시한다. 앞으로 출시될 절반 이상의 닛산 차량은 내연기관 차량이라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다. 티저 영상에 보이는 디자인은 양산 디자인에 90% 수준이지만 생산 직전에 일부 변경이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인피니티 Q50으로 알려진 차량이 일본 내수에서는 14세대 닛산 스카이라인으로 팔린다. 2014년 출시 이래 2017,19년에 부분변경을 했다. 여전히 보편적인 풀체인지 시기는 한참 지났다. 일부 해외 미디어는 "올해 말 스카이라인 EV모델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다.

앞서 일본 자동차 미디어는 신형 닛산 스카이라인이 크로스오버 및 세단으로 출시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두 형태의 차량이 하나의 디자인으로 나올 것으로 추측된다. 이어 등장할 인피니티 브랜드 EV 차량과 플랫폼을 공유할 가능성도 크다. 이를 통해 닛산은 개발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라인이 앞으로 출시될 인피니티 신차 중 하나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종으로 나올지, 아니면 독자 플랫폼으로 출시될 지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 만약 스카이라인이 별도로 개발한다면 닛산은 스카이라인 차종을 북미에 출시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요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인기가 떨어진 세단을 단종하고 크로스오버로 대체하는 선택을 많이 한다. 대표적으로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푸조 408도 크로스오버로 나왔다. 닛산도 이런 추세에 따라 자사의 대표 차종인 스카이라인을 크로스오버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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