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만에 완충 가능?..테슬라, CATL과 신기술 배터리 개발
15분만에 완충 가능?..테슬라, CATL과 신기술 배터리 개발
  • 정원국
  • 승인 2024.03.28 09:00
  • 조회수 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CATL은 "테슬라와 함께 더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따. 전기차 경쟁력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빠른 속도의 충전 가능 여부다. CATL과 테슬라가 이를 해결한다면 전기차 시장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CATL 쩡위췬 회장은 최근 홍콩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지만, 더 빠른 충전을 지원하는 새로운 전기 화학 구조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ATL과 테슬라가 긴밀한 협력을 하는 분야는 배터리 뿐만 아니다.

 

쩡위친 회장은 "CATL은 이미 네바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생산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가 베터리 생산을 확대하면서 CATL 장비를 활용해 소규모 공장을 추가로 지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차이나EV포스트에 따르면 쭹위친 회장이 언급한 새로운 배터리는 M3P 배터리로 보인다. 이 배터리는 LMFP(리튬-망간-철-인산염)와 삼원계 재료를 섞은 배터리다.

 

기존 LFP(리튬 인산철) 베터리의 최대 약점인 에너지 밀도를 10~15% 증가시킬 수 있는 방식이다. CATL의 수석 엔지니어는 "M3P 배터리는 700km에 육박하는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15분 만에 80% 정도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근 가장 혁신적인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은 것은 CATL과 리오토가 공동 개발한 기린 배터리(Qilin battery)다. 이 배터리는 12분만에 주행가능거리 500km를 충전할 수 있다.

 

쩡위췬 회장은 "CATL은 곧 닝더, 푸젠성 그리고 독일 공장에서 신형 배터리 생산 기술자를 훈련시킬 것"이라며 "현재 10~20개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