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제네시스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AMG와 M 자리 노린다
[분석] 제네시스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AMG와 M 자리 노린다
  • 정원국
  • 승인 2024.03.28 10:00
  • 조회수 4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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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가 별도 고성능 브랜드를 신설하고 '마그마(Magma)'를 최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AMG와 BMW M 브랜드처럼 '고성능 럭셔리 차량'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은 'GV60 마그마' 콘셉트를 선보였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제네시스의 고성능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았다.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한다.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별도 고성능 모델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을 공략한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은 대부분 고성능 라인업을 따로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AMG, BMW M, 아우디 RS가 있다. 고성능 차량은 브랜드 팬층을 만드는 역할과 동시에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제네시스는 마그마를 통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차 N 브랜드에 이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서도 고성능 모델에 도전하는 것이다.

고성능 모델 개발은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을 극대화하면서 고객이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지향한다는 것이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마그마는 우선 다른 모델으로 출시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고성능 트림으로 볼 수 있다. BMW 3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M3, 벤츠 E클래스를 기반으로 만든 E 53 AMG, 아우디 A6를 기반으로 만든 RS6와 비슷한 포지션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GV60 마그마 콘셉카는 높아진 출력을 감당하기 위해 차체를 최대한 낮추고 브레이크, 배터리, 모터의 냉각을 위해 공기흡입구를 별도로 키운 부분이 눈에 띈다.

 

타이어의 사이즈도 확 커지면서 기존보다 더 넓은 휀다가 적용됐다. 다운포스를 위해 루프 상단의 핀과 스포일러를 장착했다.실내 디자인은 버킷 시트에 더블 다이아몬드 스티칭 및 나파, 스웨이드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주행 성능과 창의성의 재조합을 통해 럭셔리함의 개념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를 기반으로 전용 배터리와 모터 등 차별화 요소를 적용해 디자인과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이날 행사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함께 GV80 쿠페 콘셉트, G80 마그마 스페셜,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도 함께 전시했다. 이 가운데 G80 마그마 스페셜은 기존 G80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모델이다. 고성능 영역에 전문성을 가진 다양한 협력사들의 참여로 완성됐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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