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떨이네! 피스커 오션 3000만원 인하..파산 극복할까
완전 떨이네! 피스커 오션 3000만원 인하..파산 극복할까
  • 정원국
  • 승인 2024.03.30 12:00
  • 조회수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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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브랜드 피스커가 자금난에 따른 파산 위기에 몰리자 전기 SUV 오션(Ocean) 재고차량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트림에 따라 최대 2만4000달러(약 3200만원)를 내리면서 2023년형 오션 가격은 2만7437달러(약 3700만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도 3만9937달러(약 5300만원)에 불과하다.

경쟁 차량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피스커는 전례 없던 가격인하라는 비장의 수를 던졌다. 오션은 전장 4640mm, 전폭 1930mm, 전고 1615mm 크기의 준중형 전기 SUV다. 직접적인 경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유사한 크기다. 

 

피스커는 최근 2년간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올해 2월 직원을 대량 해고했다. 아울러 6주 동안 생산 중단 등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재정 문제가 커지면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이미 이달 상장 폐지된 상태다. 피스커는 파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형 재고에 한해 오션 전기차 파격 할인에 나섰다.

미국 기준 2023년형 오션 기본형은 2만7734달러(약 3700만원)로 기존 대비 1만4000달러(약 1800만원) 인하됐다. 울트라 역시 1만8000달러 낮춘 3만7437달러(약 5000만원)다. 최고 트림인 익스트림은 3만9937달러(약 5300만원)로 2만4000달러(약 3200만원) 싸졌다. 

오션 기본형은 중국 CATL에서 공급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주행가능거리는 미국 EPA기준 최대 371km에 달한다. 

 

울트라와 익스트림 버전은 CATL의 NCM(니켈/망간/코발트) 하이퍼 레인지 배터리가 적용됐다.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562km(EPA 기준)를 확보했다. 특히 오션 익스트림 듀얼모터 시스템은 합산 총 출력 550마력의 폭발적인 힘을 내뿜는다. 제로백 가속은 무려 3.6초다.
 

오션은 공기역학으로 설계된 외관을 특징으로 전면부 윈드실드를 제외한 모든 창문과 루프가 열리는 캘리포니아 모드를 지원한다. 실내에는 17.1인치 회전형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9.7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이 탑재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66ℓ, 최대 1274ℓ로 확장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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