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순수 전기 컴팩트 SUV EX30의 북미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중국 전기차 관세를 100%로 인상한 여파로 보인다.
볼보는 EX30 북미 시장 진출은 올해 가을로 계획하고 있었다. EX30 생산은 중국 및 벨기에 공장으로 나눠 생산할 예정으로 벨기에 공장은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한 EX30을 북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올해 4월 미국 정부가 중국 생산분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100%로 인상하면서 사실상 판매가 불가능하게 됐다.
최근 미국 정부에 이어 EU까지 중국차 관세 인상안을 발표한 만큼 볼보 측은 EX30과 EX90의 생산을 벨기에 공장으로 이전하고 있다.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안이 통과하게 될 경우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은 유럽에 판매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볼보의 중국 공장 생산분은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만 공급하고 북미와 유럽 시장에는 벨기에 생산분을 수출하게 된다.
볼보가 올해 초 북미에 공개한 EX30의 판매 시작가는 3만6,245달러(한화 5,006만원)로 공개했다. 이는 중국 생산분으로 산정한 가격이라 25년에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EX30 가격은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EX30은 중국 허베이 공장 생산분이 공급된다.
지난해 국내에서 EX30 공개 당시 중국 생산분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볼보코리아 측은 “볼보자동차의 모든 차량은 글로벌 표준 품질 보증에 따라 동일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한국에서 4년 연속 상품성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가 있어 품질과 상품성에 있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 폴스타3 고객 인도 시작..롱레인지 싱글모터 출시
- 폭스바겐, 자금난 리비안에 50억달러 투자..SW개발 난항 때문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셀레스티얼 컬렉션 출시
- 가성비 최강 3천만원대 수입차 폭스바겐 제타 부분변경 공개
- BMW M3 CS 투어링 포착..노란색 DRL 눈길
- 샤오미, 페라리 푸로산게 닮은 SUV 개발..품질 개선하나
- 페라리 첫 EV 스파이샷 포착..마세라티 르반떼 기반
- 스텔란티스코리아 ‘2024 여름맞이 케어 캠페인’ 실시
- 볼보코리아, 서울동작경찰서에 어린이 교통안전 용품 5천개 기증
- BMW, 라인업 개편 6시리즈 부활..XM 단종할까
- 백투더퓨처 '드로리안' 전기차로 재탄생
- [시승기] 美베스트셀러! 장거리 최강 토요타 3열 SUV 하이랜더
- 한온시스템, 7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 테슬라, 美서 파나소닉ㆍLG 배터리 차별해 판매하는 이유
- 볼보 EX30 소프트웨어 결함 난항..전액 환불 사례도
- 볼보코리아, 장마·폭염 대비 ‘서비스 바이 볼보 시즈널 캠페인’ 진행
- 볼보, 수해 피해 차량 특별 지원 서비스 실시..내달 2일까지 무상점검·견인
- 中 전기차, 미국·EU 관세 올렸더니 글로벌 시장서 승승장구
- 현대차그룹, 美 트럼프 승리시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생산 키운다
- 볼보, 2030년 EV전환 못 지킬듯..캐즘 및 중국산 관세 여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