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강 3천만원대 수입차 폭스바겐 제타 부분변경 공개

폭스바겐의 준중형 세단 제타 부분변경 모델이 26일 글로벌 공개됐다. 7세대에 걸쳐 출시되고 있는 제타는 2018년 7세대 완전변경이 나왔다. 올해로 6년차에 접어 들었다. 7세대는 MQB 플랫폼을 적용해 축거 33mm가 늘어나 웬만한 중형급 세단에 달하는 차체 사이즈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부분변경 제타는 앞에서 바라봤을 때 기존 모범생 이미지에서 보다 날렵하게 변신했다. 전면이 주된 변화로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기존 둥글둥글한 형태에서 L자로 눈매를 살렸고 수직으로 처리하면서 면적이 줄어들어 날렵해졌다.

전면 그릴 또한 상단부 두께가 줄었다. 하단부를 넓게 살린 디자인으로 차체가 낮게 깔린 느낌을 준다. 후면은 테일램프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를 추가해 리어 뷰의 와이드를 강조했다. 다만 테일램프 그래픽은 그대로 유지해 전면 변화 대비 심심한 편이다.

실내는 언뜻 봐서는 부분변경 모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기존 모델과 차이점을 찾기 쉽지 않다. 기존의 레이아웃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조수석 송풍구 스포크와 이어지는 대시보드 트림 디자인을 살짝 바꿨다. 더불어 기존 6.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8인치로 커졌다. 공조장치도 터치 기반의 듀얼 존 클라이매트로닉 시스템으로 변경됐다.

 

신형 제타 SE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무선 카플레이, 보이스 커맨드, SiriusXM 위성 라디오를 기본 제공한다. 투톤 가죽시트도 제공된다. 스포츠 모델에는 몰레큘러 원단 시트가 적용됐다. SEL 트림은 레드 스티치 포인트를 준 브라운과 타이탄 블랙으로 매칭된 비엔나 가죽시트를 사용했다. 모든 트림에 열선 스티어링 휠이 기본이다.

안전 사양으로는 프론트 어시스트, 트래블 어시스트, 스톱 앤 고가 포함된 어댑티즈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어시스트, 긴급 어시스트, 측후방 경고, 어라운드 뷰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IQ DRIVE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기본 모델은 최대 15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1.5L 터보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된다. 한 등급 위 GLI 모델은 최대 출력 228마력, 최대 토크 35.6kgf.m을 발휘하는 4기통 2.0L 터보차저 엔진을 사용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다.

 

폭스바겐 제타 판매 시작가는 북미 기준 2만1,995달러(한화 3,057만원)부터다. 북미 고객 인도는 3분기 말로 예정되어 있다. 제타는 국내에서도 가장 저렴한 독일차를 찾는 소비자에게 인기다. 국내 출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가 예상된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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