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대신 난 K8 탄다…옵션 구성은 이렇게
그랜저 대신 난 K8 탄다…옵션 구성은 이렇게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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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 출시
기아 플래그십 K8 출시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대항마로 꼽히는 기아 K8이 드디어 출시됐다. 기존 K7을 대체하는 K8은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 등을 늘려 대형 세단을 표방한다. 전장은 5015mm, 전폭 1875mm, 휠베이스 2895mm다. 그랜저와 비교하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25mm와 10mm씩 더 길다. 차체를 키운 것 외에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도 눈에 띈다. 가장 상위 모델에는 V6 3.5L 가솔린 엔진을 적용하고, 옵션으로 AWD를 선택할 수 있게 배치했다. 그랜저와 차별화한 특징이다. K8은 앞으로 K9을 대신해 기아 플래그십으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어떤 트림을 구매하면 좋을지 가격표를 꼼꼼히 분석했다.

기아 K8 2.5 가솔린 트림 구성
기아 K8 2.5 가솔린 트림 구성

K8은 2.5L 가솔린 엔진 기준 3279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그랜저(3294만원부터)보다 15만원 가량 저렴하다. 다만, 그랜저에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내비게이션 포함)가 기본으로 적용되는 반면, K8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내비게이션 미포함)가 적용품목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 등 최신 폰 커넥티비티를 모두 지원하기는 하지만 다소 아쉬움이 느껴지는 구성이다. K8이 앞서는 부분도 있다. 1열과 2열 모두 열선 시트를 지원하는 것은 두 모델 모두 동일하다. K8은 그랜저와 달리 운전석 통풍 시트를 기본 품목에 포함했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장비로 무더운 여름철 사용 빈도가 높다. 그랜저와 K8 모두 기본만 구매하더라도 아쉬움은 크게 없다.

그래도 K8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편의안전장비를 모두 누리고 싶다면 3510만원부터 시작하는 노블레스 트림 이상을 추천한다. 가장 저렴한 노블레스 라이트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제한적이다. 노블레스에는 기본형 트림에 더해 외관에 세련된 디테일 등이 추가된다. 실내에는 K8이 자랑하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나란히 배치된다. 광고 영상 등에서 볼 수 있는 K8을 구매하고 싶다면 해당 옵션이 적용된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이 외에 서라운드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뒷좌석 측면 수동 선커튼, 동승석 통풍시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이 추가된다.

3868만원부터 시작하는 시그니처를 선택하면 실내가 더욱 고급스러워진다. 다른 트림에서는 옵션으로도 선택할 수 없는 샌드 베이지 투톤 인테리어, 퀼팅 나파 가죽 시트, 고급 우드 그레인 내장재 등이 적용된다. 이 외의 대부분의 편의안전장비는 노블레스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어 굳이 시그니처를 선택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기아 K8 2.5 가솔린 옵션표
기아 K8 2.5 가솔린 옵션표

최적의 옵션 조합은 노블레스 트림에 드라이브와이즈(120만원), 컴포트(110만원)를 추가하는 것이다. 가격은 3740만원이다. 해당 차량에는 기본적인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에 더해 방향 지시등을 이용한 차선 변경이 포함된 고속도로 주행보조2가 포함되며, 에르고 모션 시트, 릴렉션 컴포트 시트, 동승석 통풍 시트 및 전동 시트 등 1열 시트와 관련된 대부분의 편의장비가 적용된다. 만약 외관 디자인을 풀옵션 모델처럼 보이게 하고 싶다면 150만원의 스타일과 110만원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하면 된다.

기아 K8 3.5 가솔린 트림 구성
기아 K8 3.5 가솔린 트림 구성

K8은 그랜저와 달리 V6 3.5L 가솔린 엔진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노블레스 라이트 기준 3618만원부터 시작한다. 해당 트림은 대부분의 선택 사양을 고를 수 없어 소비자의 선택 비중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K8은 출시 전부터 긴 전장과 휠베이스 때문에 승차감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이를 상쇄하는 편의장비로 AWD가 꼽혔다. AWD는 3.5L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3848만원의 노블레스 이상의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옵션 가격은 220만원으로 3,5L 가솔린 엔진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AWD를 적용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더불어 2.5L 가솔린 엔진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선택이 가능하다. 90만원으로 드라이브 모드나 주행 환경에 따라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제어한다. 승차감을 한층 끌어 올리기 위해 3.5L 가솔린 모델을 택했다면 AWD와 전자제어 서스펜션 추가가  예상된다. 노블레스 트림에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선택 사양을 더할 경우 구매가격은 4158만원이다. 여기에 120만원의 드라이브 와이즈 정도를 추가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가격은 4278만원까지 올라간다.

기아 K8 3.5 가솔린 옵션표
기아 K8 3.5 가솔린 옵션표

지갑 사정이 넉넉해 최고급 트림을 구매하기 원한다면 4526만원의 플래티넘을 선택하면 된다. AWD를 비롯한 19인치 휠과 미쉐린 타이어, 스웨이드 내장재, 에르고 모션 시트, 3존 공조기 등 대부분의 편의안전장비가 추가된다. 필요에 따라 파노라마 선루프(110만원), 드라이브 와이즈(80만원), HUD팩+스마트 커넥트(160만원), 메르디안 프리미엄 사운드(85만원), 전자제어 서스펜션(90만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옵션을 다 더한 풀옵션 K8은 5051만원이다. 

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시승은 필수적이다. 내가 구매하려는 차량이 내 라이프 스타일과 맞는지 내가 예상하는 승차감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옵션을 선택할 때는 욕심을 내지 않아야 한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듯 옵션을 이것저것 넣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다. 가령, 이 옵션을 안 넣으면 출고까지 몇 주 더 기다려야 한다는 영업사원의 말에 차를 팔 때까지 한 번도 쓰지 않을 옵션을 고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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