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전격 발표..2030년까지 EV 30종 투입,연 200만대 판매
혼다 전격 발표..2030년까지 EV 30종 투입,연 200만대 판매
  • 조희정
  • 승인 2022.04.13 11:00
  • 조회수 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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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스포츠 타입 EV도 계획

 혼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30종을 투입, 연간 200만 대가 넘는 EV를 생산,판매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혼다 미베 토시히로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2020년대 중반 2개의 스포츠 성능을 확보한 EV 투입 방침도 밝혔다.

스포츠 EV 플래그십
스포츠 EV 플래그십

■ 글로벌 EV 2단계로 전개

 혼다는 4륜구동 EV 투입에 대해 2025년까지 일본과 미국, 중국 등 주요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춰 준비한 뒤  2026년 이후 글로벌 EV 모델을출시한다는 2단계 전략을 그렸다.

자료: 혼다 4륜 전동 비즈니스 설명회
자료: 혼다 4륜 전동 비즈니스 설명회

■ 소형차 비중 높은 일본 시장은 경상용 EV부터 전략적 투입

 일본 시장에는 우선 2024년 상반기에 경상용 EV를 100만 엔대(약 1천만원대) 출시한다. 이후에 일반 소비자를 위한 경 EV나 SUV 타입의 EV를 순차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경상용 EV를 먼저 투입하는 이유에 대해 미베 토시히로 사장은 “일본에서 EV를 보급시키기 위해서는 주력인 경차, 이 가운데 경상용차 영역을 공략하는 것이 전동화를 빠른 시간 내에 확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료: 혼다 4륜 전동 비즈니스 설명회
자료: 혼다 4륜 전동 비즈니스 설명회

■ 중국 및 북미 시장, 그리고 혼다 e: 아키텍처

 EV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총 10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현지 독자 개발로 신속하게 대응을 해 나간다는 방침을 재차 설명했다.

 북미 시장은 이미 발표한 혼다 신형 EV '프롤로그'를 2024년에 발매한다. 추가로 아큐라 브랜드 대형 SUV EV도 투입한다. 또 전날 발표한 GM과의 공동 개발 모델은 2026년 이후 글로벌 모델에 자리매김하게 된다.

 2026년 이후의 글로벌 EV 모델에 대해 아오야마 신지 전무는" GM과 공동 개발하는 모델 이외에 EV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각 플랫폼을 조합한 EV 전용 플랫폼인 ‘혼다 e: 아키텍처’로 제작한 전기차를 2026년부터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 e:아키텍처에 대해 아오야마 전무는 “배터리를 비롯한 EV 하드웨어 플랫폼과 자동차 기능을 진화시키는 데 필요한 무선(OTA, Over-the-Air) 차세대 IT 플랫폼을 결합했다"며 "이를 통해 신차 판매 이후에도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자료: 혼다 4륜 전동 비즈니스 설명회
자료: 혼다 4륜 전동 비즈니스 설명회

■ 소니와의 전략적 제휴와는 구분

 EV를 둘러싸고 혼다는 소니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아오야마 전무는 “2025년을 목표로 양사의 강점을 융합시킨 고부가가치 전기차를 출시한다"며 "소니와 공동 사업은 혼다의 전기차 전략과 구분되는 비즈니스"라고 선을 그었다. 

 

조희정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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