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벳 역대 가장 빠르다..664마력+사륜구동 E-Ray 발표
콜벳 역대 가장 빠르다..664마력+사륜구동 E-Ray 발표
  • 조희정
  • 승인 2023.01.27 15:00
  • 조회수 8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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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ps로 가장 빠른 콜벳 최초의 전동 4WD

쉐보레 콜벳의 최신 모델 '콜벳 E-Ray'가 발표됐다. 6.2L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탑재, 콜벳 최초의 전동화와 4륜 구동을 실현했다. 그리고 가속 성능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초대 콜벳은 1953년에 발표됐고 정식 판매는 그다음 해인 1954년부터 시작됐다. 따라서 2023년은 초대 콜벳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7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1세대 콜벳(1954~1562)

 

신형 콜벳 E-Ray는 ‘계절을 불문하고 어디에나 갈 수 있는 콜벳’을 콘셉트로 한 모델로 4륜 구동에 의한 트랙션 성능 향상과 분리 가능한 루프가 특징이다.

쉐보레에 따르면 자연 흡기 V8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다. 직접 경쟁 차종은 적지만 파워트레인을 비교해 보면 페라리 296 GTB와 맥라렌 아투라는 트윈터보 V6 엔진을, 페라리 SF90은 V8을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콜벳 E-Ray에 탑재되는 6.2L V8은 기존의 콜벳 스팅레이 스몰 블록 엔진과 같은 것이다.

E-Ray에 탑재된 엔진은 최고 출력 502ps와 최대 토크 65.0kg-m을 발휘해 후륜을 구동한다. 전기 모터는 162ps와 17.2kg-m을 발휘하여 전륜을 구동한다. 합계 출력 664ps를 실현했다.

이에 따라 0-97km/h 가속은 2.5초로 1/4마일(402m)을 10.5초 만에 주파한다. 쉐보레는 0-97km/h 가속 타임에 대해 역대 콜벳 사상 가장 빠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직진 가속은 페라리 296 GTB와 거의 동등한데도 가격은 30% 수준인 10만 4295달러(한화 약 1억 3000만원)로 가성비가 두드러진다.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영국 전용의 오른쪽 핸들 사양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해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수석 엔지니어의 태지 젝터는 "콜벳은 비포장도로와 서킷에서의 짜릿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며 "E-Ray 역시  전동화 기술을 도입해 모든 상황에서 컨트롤을 보조해 안정감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콜벳 E-Ray의 e-AWD 시스템은 항상 노면에 대해 학습하고 운전자가 입력한 주행 상황과 노면 상태에 따라 각 바퀴에 출력 공급을 조정한다. 미끄러운 도로 또는 스포츠 주행에서는 전기 모터가 더 많은 파워를 공급하게 된다.

회생 브레이크도 장착해 해당 전력은 1.9kWh의 소형 리튬이온배터리에 축적된다. 전기만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아직 정확하게 발표된 바 없지만 새로 추가된 주행 모드인 '스텔스 모드'에서는 엔진을 정지한 상태에서 약 7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전기 모터에 의한 보조량은 모드에 따라 달라진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대해서는 E-Ray 전용 휠 디자인과 보디 칼라가 준비되어 있으며, 다른 부분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조희정 에디터 hj.ch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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