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7월 1천만원 할인이 보통..국산차보다 싼 차도 등장
수입차, 7월 1천만원 할인이 보통..국산차보다 싼 차도 등장
  • 김태현
  • 승인 2023.07.18 11:00
  • 조회수 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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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가 한시적으로 3.5%로 인하됐던 것이 이달 5%로 복귀하자 수입차업체들은 판매량 하락을 막기 위해 큰 폭의 할인을 하고 있다. 개소세 인상분만큼 할인을 기본으로 풀체인지를 앞둔 모델의 경우 1천만원 넘는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였다.

모델에 따라 동급 국산차보다 저렴한 경우도 볼 수 있다. 할인으로 유명한 아우디를 선두로 폭스바겐,지프,푸조 등이 이번 할인 프로모션의 주인공이다. 경쟁적인 할인 정책으로 소비자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지고 있다.

 

BMW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입차 1, 2위를 다투는 볼륨 모델인 5시리즈가 10월 풀체인지를 앞두고 역대급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입항 물량을 마지막으로 단종되는 현행 5시리즈를 대상으로 900만~1250만 원을 할인한다. 대상 차종은 520i, 530i다.


모델에 따라서 5천만 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어 동급 제네시스 G80과 큰 가격차이를 보이지 않는게 눈길을 끈다. 현재 BMW 딜러는 풀체인지 5시리즈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올해 10월 공식 출시한다.

 

벤츠

수입차 시장에서 5시리즈의 영원한 경쟁자 E 클래스도 풀체인지를 앞두고 최대 1800만원 할인을 내걸었다. 엔트리 모델인 E250은 물량이 전부 소진되었고 E350 4매틱은 1100만원가량 깎아준다.

디젤의 인기도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수입 중형 세단에서는 디젤이 어느 정도 비율을 유지를 하고 있다. E220d의 경우 933만원을 할인한다.
최상위 E450은 800만원을 할인하며 고성능 모델인 E53 AMG의 경우 최대 1800만원 깎아준다.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에 이어 연이은 인증취소, 올해 출고정지 등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폭스바겐도 공격적 할인 대열에 합류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인 준중형 세단 제타는 3290만 원에서 300만 원가량 할인한 29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중형 스포츠 세단 아테온은 최대 20% 할인한다. 1000만~1200만 원가량 싸져 4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폭스바겐 라인업 중 가장 인기인 티구안도 11%를 기본 할인한다. 모델에 따라 400만~500만 원을 깎아준다. 대형 SUV인 투아렉은 18%인 1600만 원가량을 할인해 7천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준중형 해치백인 골프는 모델에 따라 3~9%를 할인한다.

 

푸조

푸조는 5천만 원 이하의 저렴한 모델이 대부분임에도 가장 할인이 공격적인 브랜드다. 대부분 풀체인지,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있어 전기 차인 E-208, E-2008은 각각 1150만 원을 할인해 준다. 보조금을 받으면 3천만 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가장 인기가 많은 SUV 3008도 풀체인지를 앞두고 800만~900만 원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3천만 원 중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갖춘 SUV인 5008도 400만 원가량 할인을 하고 있다.

 

지프

불규칙한 가격 인상으로 뭇매를 맞았던 지프는 상반기에 체로키를 2100만 원이나 할인하며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이어간다. 이번 달에는 모델에 따라 200만~1599만 원을 할인한다.


랭글러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모델인 4Xe는 22년식 재고에 한 해 최대 1599만 원, 그랜드 체로키 L은 최대 1190만 원을 깎아준다. 그 외에 전 모델에 블랙박스와 하이패스를 서비스로 장착해 주는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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