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부분변경 트레일블레이저...트랙스와 다른 아웃도어 SUV로 차별화
[현장] 부분변경 트레일블레이저...트랙스와 다른 아웃도어 SUV로 차별화
  • 김태현
  • 승인 2023.07.20 08:30
  • 조회수 15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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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19일 선보인 부분변경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초 등장한 소형 CUV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유사한 스타일로 내외관을 다음은것이 주요 특징이다.

전면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유사한형태의 듀얼포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전작대비 샤프한 인상으로 변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졌다. 최하위 트림에도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되었다. 후면에는 카마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접목한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로 변경되었다.

실내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동일한 형태의 8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11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내부의 그래픽이 동일하고 화면상의 이미지 차량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뜨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공조기 또한 트랙스와 유사한 형태로 변경됐다. 조수석쪽으로 치우쳐져 사용성이 떨어지던 비상버튼은 중앙 터치스크린 하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RS’와 ‘ACTIV’ 트림을 통해 기본형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RS는 쉐보레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ACTIV는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어울리는 디자인을으로 차별화했다. 두 사양의 가격은 동일하며 실내외의 디자인 디테일과 각 트림에 맞는 전용 색상을 준비했다.

 

RS 트림은 D컷 스티어링 휠과 RS 로고 헤드레스트를, ACTIV는 원형 스티어링 휠과 ACTIV 로고 헤드레스트를 사용했다.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의 준중형급 차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보다 크기상으로는 반뼘씩 작지만 더 높은 전고로 거주성이 좋고 사륜구동을 선택 할수 있는 등의 차별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승용감각을 원하는 고객은 트랙스로, 차박이나 글램핑 같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원하는 고객은 트레일블레이저를 선택하면 된다.

 

이날 준비된 질의응답 시간에 두 차종간의 판매간섭을 우려하는 질문에 “트랙스의 출시이후 트레일블레이저의 판매량이 3배가량 증가하는등 서로의 판매량을 견인하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고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파워트레인은 1.35L e-터보 단일 사양이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낸다.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하지만 경쟁차종처럼 후륜의 서스펜션 구조는 동일하게 토션빔 서스펜션으로 유지된다. 사륜구동 선택시 CVT 변속기가 9단 자동변속기로 변경 되는것은 기존과 동일하다.

 

가격은 LT 2699만 원, Premier 2799만 원, ACTIV 3099만 원, RS 3099만 원이다. 전체적으로 기존대비 200만원가량 인상됐다. 오토홀드 같은 상품성 개선 없이 디자인을 다듬는 수준에 그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균형 잡힌 비율과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미국, 캐나다 등 까다로운 시장에서 획득한 전문성이 만들어 낸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 모든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한 견고한 신뢰성 등 쉐보레의 플래그십 아메리칸 정통 SUV를 대표하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오늘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으로 훈풍이 불고 있는 쉐보레에 트레일블레이저 신차 효과까지 가세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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