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풀체인지 둘러보니...테슬라 닮은 듀얼 무선충전패드 눈길
싼타페 풀체인지 둘러보니...테슬라 닮은 듀얼 무선충전패드 눈길
  • 김태현
  • 승인 2023.07.20 17:00
  • 조회수 3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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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세대 싼타페 풀체인지 디자인이 이례적으로 18일 자정 기습(?)적으로 공개되었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는 실차 사진이 아니지만 실차를 기반으로 한 랜더링 사진으로 내 외관 디자인과 일부 사양을 추측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있다.



5세대 싼타페의 실내는 완전히 탈바꿈했다. 기존 곡선이 가미되고 센터 콘솔이 높게 올라오던 모습은 완전히 지웠다.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형상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그랜저 7세대를 닮았다.
 

각각 12.3인치 크기를 가진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는 쏘나타 디 엣지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커브드로 이었다. 실내를 가로지르는 긴 벤트 아래로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송풍구 디자인은 현대의 H를 형상화했다. 외관상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디자인에 적용된 H 모양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앰비언트 라이트도 H를 연상케 하는 가로와 세로를 혼합해 과감하게 배치했다.



스티어링 휠 우측 편에는 칼럼식 기어 시프터가 자리한다. 직관성이 떨어지던 버튼식 기어 시프터에서 칼럼식으로 변경했다. 앞서 출시된 쏘나타, 그랜저와 결을 같이한다.

시프트 바이어 와이어의 장점인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칼럼식 기어 시프터를 적용하면서 실내 중앙의 공간 활용도를 높인 것이 주요 특징이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현대차 그룹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된 듀얼 무선 충전 패드다. 테슬라가 보여주었던 것과 유사하게 센터 콘솔에 휴대폰을 나란히 둘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 덕분에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도 무선 충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UV-C’ 버튼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의 무선 충전과 동시에 자외선 살균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 아래에는 다양한 소지품을 둘 수 있는 넓은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패밀리 중형 SUV답게 캠핑,차박 같은 레저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보니 다양하고 넓은 수납공간과 동승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현대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도심의 일상과 차박, 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넘나드는 SUV”라며, “테라스 콘셉트의 테일게이트 공간을 기반으로 한 SUV의 강인함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반영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8월 10일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에 대한 상세한 제원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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