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産 신형 기아 K3 간지나네...국내 출시 왜 안할까
멕시코産 신형 기아 K3 간지나네...국내 출시 왜 안할까
  • 서동민
  • 승인 2023.08.10 08:30
  • 조회수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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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3 (출처: 기아 멕시코)
기아 K3 (출처: 기아 멕시코)

 

기아가 새롭게 개발한 ‘K3’를 멕시코 현지에서 최초 공개했다. 이 차는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북미 시장 전략형 모델이다.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나온 K3는 후면 측면이 중형 세단 K5를 보는 듯하다.

 

북미 시장 전략형 K3는 기존 세단에서 준중형 크로스오버로 거듭났다. 세단과 SUV를 적절히 크로스오버해 세단의 날렵함은 유지한 채 차고는 높여 유니크해 보인다. 크로스오버 모델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기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대표다. 

 

기아 K3 (출처: 기아 멕시코)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새 패밀리룩을 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라고 명명된 기아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담았다. 전면은 기존 호랑이코 그릴을 버리고 현행 K5부터 적용된 새로운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해 ‘타이거 페이스’가 됐다.

 

헤드램프는 기존 가로형에서 세로형 LED로 바꿨다. 헤드램프가 범퍼 끝단까지 이어져 독특한 인상을 준다. 

 

기아 K3 (출처: 기아 멕시코)

 

전면의 ‘ㄱ’자 헤드램프 디자인은 후면 테일램프에도 이어진다. 셀토스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형상이다. 트렁크 리드를 타고 한 줄로 쭉 이으며 수평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차체의 전폭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줘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기아 K3 (출처: 기아 멕시코)

 

다만 이 차가 국내에 나올 경우 K3 후속인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휠을 보면 준중형급에 적용되는 5홀이 아닌 소형급에 주로 채택되는 4홀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를 두고 일각에서는 해외에 판매되던 소형 세단 리오 후속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소형 세단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이라며 "공개된 K3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는 해외 전략 모델이라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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