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럭셔리 전기 SUV 그래비티 시험주행..모델X 대항마
루시드, 럭셔리 전기 SUV 그래비티 시험주행..모델X 대항마
  • 서동민
  • 승인 2023.08.17 05:30
  • 조회수 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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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그래비티가 시험 주행을 개시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가 럭셔리 대형 전기 SUV 그래비티 사진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루시드는 2020년 9월 온라인을 통해 자사의 대형 전기 세단 ‘에어’를 공개한 이후 2021년 9월에 첫 생산을 시작했다. 에어가 공식적으로 출시한 지도 2년이 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아직까지 루시드 라인업은 단출하다. 에어뿐이다. 라인업이 단출하면 사람들의 손이 덜 가기 마련이다. 더구나 럭셔리 대형 세단을 표방하는 에어는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루시드는 에어 이후 3년 만에 신차를 출시한다. 이번엔 전기 SUV다. 루시드는 그래비티의 티저 영상을 작년 11월 한 차례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엔 렌더링으로 구현된 그래비티였다면 이번엔 실물이 담겼다. 루시드는 위장막을 덮은 그래비티의 사진 2건과 티저 영상 1건을 공개하며 “그래비티가 새로운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그래비티 티저

 

공개된 사진과 티저 영상을 통해 그래비티 디자인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에어의 SUV 버전의 느낌이 강하다. 얇은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형상에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어색하진 않다. 전반적으로 볼륨감을 강조한 차체 형상이 인상적이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그래비티 티저

 

루시드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대형 SUV가 될 예정이다. 기본 5인승에 3열 시트를 추가할 경우 6,7인승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에는 최신 버전 글래스 콕핏에 루시드 UX 운영 체제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행 성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 역동성과 현재 시판 중인 어떤 SUV보다도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타 제조사의 발언과 달리 루시드가 공식적으로 내놓은 입장이라 왠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루시드는 에어를 통해 기존 자동차 제조사의 유사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럭셔리 세단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입증한 바 있기 때문이다. 루시드는 11월 그래비티를 공개하고 2024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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