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의 후방카메라가 ‘물 침입에 취약한 결함’으로 후방 시야 확보가 제대로 안 돼 리콜에 들어간다. 대상 차량은 8만3667대로 2018년 8월 1일부터 2019년 6월 12일 사이에 제조된 차량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쏘렌토 후방 카메라가 물 침입에 취약해 물이 들어가면 후진을 선택할 때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결함으로 제대로 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없다”며 “이는 미국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을 준수하지 못해 리콜을 한다”고 밝혔다.
이런 결함은 국내에서도 여러 번 지적된 바 있다. 해당 차량 쏘렌토 차주 여러명이 인터넷에 후방 시야가 보이지 않는 뿌옇게 된 후방카메라 관련 사진이나 글을 올렸다.
후방카메라 공급사는 현대모비스다. 아직까지 어떤 제조 오류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와이어링 하네스를 통해 후방 카메라에 물이 침입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었다"는 추측이 나올 뿐이다.
기아 북미법인은 쏘렌토 후방카메라 물 침입으로 보이는 283개의 소비자의 불만 접수를 검토하면서 7월 중순에 2019년형 쏘렌토의 후방 카메라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충돌, 부상 또는 사망 사건은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해당 쏘렌토 모델의 소유자는 11월 13일부터 현지 기아 딜러를 통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수리 내용은 후방 카메라를 검사하고 필요한 경우 새 카메라로 교체한다. 물 침입이 발견되지 않으면 카메라 배선 하니스에 추가 방수 처리를 적용한다.
최근 기아 쏘렌토의 후방카메라 관련 리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기아차는 미국에서 카메라가 위치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이유로 2022~23년형 쏘렌토 14만4979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차량은 후방 카메라가 정상 위치에 자리하지 못해 운전자에게 쓸모없는 이미지를 표시하고 이에 따라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NHTSA는 해당 차량이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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