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2025년 테슬라 충전 채택..버티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는 왕따?
스바루, 2025년 테슬라 충전 채택..버티는 폭스바겐, 스텔란티스는 왕따?
  • 서동민
  • 승인 2023.11.04 11:00
  • 조회수 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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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 스바루자동차가 자사의 전기차에 테슬라 충전 방식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북미 충전 표준) 채택을 선언했다. 스바루는 여타 경쟁 브랜드와 동일한 시기인 2025년부터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 자사의 전기차에 NACS 충전 포트를 탑재할 예정이다.

 

토요타 bZ4X의 형제차, 스바루 쏠테라

 

스바루의 이러한 결정은 지난달 토요타 그룹의 NACS 채택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바루는 토요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토요타는 일본 및 중국 공장에서 토요타 bZ4X와 스바루 쏠테라를 함께 생산하고 있다. 또한 토요타가 2025년부터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할 3열 대형 전기 SUV 역시 스바루가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토요타는 스바루 주식의 10%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스바루는 2028년까지 미국에서 8대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실상 현재 미국에 시판 중인 순수전기차 쏠테라는 NACS 수혜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스바루는 현재 CCS1 충전 포트를 탑재한 전기차를 위한 어댑터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어댑터는 2025년부터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 아직 NACS를 채택하지 않은 완성차 브랜드는 단 두 곳이다.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가 그 주인공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합류를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2023년 5월 포드가 NACS 채택 선언 이후 주요 완성차 브랜드는 도미노 효과로 우후죽순 NACS에 합류했다. 지난달에는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이 가세했다.  전문가들은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가 NACS 대열에 합류하지 않는다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뒤쳐질 것"이라며 합류하지 않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게 보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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