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4세대 타코마에 ‘탈착식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했다. 차량에 완전히 통합된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점이 독특하다.
토요타 중형 픽업트럭 타코마에 탑재된 블루투스 스피커는 JBL 플렉스다. 전통적인 블루투스 스피커로 최대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갖췄다. 아울러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최대 0.9m 물속까지 담글 수 있다. 대시보드 상단 마운트에 도킹하는 것만으로 충전이 진행되며 별도의 USB-C 포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해당 블루투스 스피커를 대시보드 상단 마운트에 도킹하는 경우 차량 내 JBL 10-스피커 오디오 시스템과 즉각적으로 페어링되어 차량의 센터 채널 스피커로써 동작한다. 이는 토요타와 JBL의 협업으로 가능했다. 토요타와 JBL은 1998년 캠리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탑재로부터 협업을 시작해 올해 25년째 협력하고 있다.
차량 내 탈거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탑재의 이점은 언제 어디서나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별도의 휴대용 스피커를 챙길 필요가 없다는 것. 또한 대시보드 상단 마운트에서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잠금장치를 달아 사고 시에도 안전하게 설계됐다.
토요타는 타코마에 탑재된 탈착식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해 “스피커를 차량의 기능적인 부분으로 만들 수 있는데 왜 단순히 보관만 하느냐는 의문점에서 시작해 이번에 탈착이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가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서 변모하며 차별화 요소를 확보하기 위해 창의적인 카 오디오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