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이하 KGM)가 개발 중인 쿠페형 SUV가 화제다. 지난 5일 뉴카스쿱스는 토레스 쿠페(가칭)의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뉴욕맘모스는 이를 바탕으로 예상도를 그렸다.
외관 디자인은 정통 SUV의 각진 디자인을 강조한 토레스와는 다른 분위기다. 높게 설계된 보닛과 벨트라인은 여전히 SUV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유려한 실루엣을 만들어 냈다. 스포티한 쿠페 분위기가 강조된 것.
볼륨감이 강조된 프론트 및 리어 휀더에도 다부진 클래딩을 더해 SUV와 쿠페의 디자인 요소를 적절히 조합했다.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 세계 최초(?) SAC로 시판된 액티언이 13년 만에 부활한 것처럼 보인다.
후면 테일램프는 기존 토레스의 테일램프 형상을 유지했다. 트렁크 리드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를 채택해 앞으로 튀어나갈 듯한 공격적인 비례감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실내 역시 현재 시판 중인 토레스 및 토레스 EVX에서 한 단계 진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면적이 확연히 확장됐다.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처럼 모든 면적을 디스플레이로 채우는 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압도적으로 긴 면적만으로 첨단 분위기를 풍긴다.
스티어링 휠의 경우 제네시스 GV80 등에 적용된 2-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됐다. 업계에 따르면 KGM은 내년 중순 토레스 쿠페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