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 출시 준대형 SUV 쉐보레 블레이저EV..예상 가격과 트림은
내년 국내 출시 준대형 SUV 쉐보레 블레이저EV..예상 가격과 트림은
  • 김태현
  • 승인 2023.12.19 08:30
  • 조회수 56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쉐보레 블레이저 EV가 내년 한국 시장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주행거리, 화려한 인테리어까지 3박자를 고루 갖췄다. 문제는 엄청난 가격이다.

 

우선 차체 크기는 전장 4862mm, 전폭 1964mm, 전고 1702mm로 국산차로 비교해보면 싼타페, 쏘렌토 보다 크고 팰리세이드 보다 살짝 작은 준대형급 전기 SUV다.

 

쉐보레 내연기관 블레이저와 다른 얼티움 플랫폼을 적용한다. 캐딜락 리릭, 혼다 프롤로그와 차대를 공유한다. 카마로와 콜벳에서 영감을 얻은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되어 덩치가 꽤나  SUV지만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블레이저 EV는 여느 전기차처럼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구비하고 있다. 기본 트림인 LT에는은 85kWh 배터리 팩을 갖추고 전륜구동 또는 듀얼모터 4륜구동을 지원한다. 시스템 출력은 288마력 451Nm(45.9kg.m)의 토크를 낸다.

 

고성능 디자인 라인이자 중간트림인 RS에는 동일한 배터리 및 4륜구동 시스템 혹은  340마력 및 440마력을 내는 후륜 모터를 장착한다. 옵션으로 더 큰 102kWh 배터리 팩이 함께 제공되어 주행 거리를 449km에서 521km까지 늘릴 수 있다.

 

더 큰 배터리는 190kW DC 고속충전 기능을 갖춰 10분 만에 약 126km 주행이 가능하다. 85kWh 배터리의 최대 충전 출력은 150kW이며 10분 충전시 약 111km를 주행할 수 있다.

후륜 구동과 사륜구동 블레이저는 완전히 다른 두 개의 후륜 모터를 사용한다. 4륜 구동 모델에는 작고 컴팩트한 모터가 장착된 반면 후륜 구동 모델에는 더 크고 강력한 모터가 달린다. 

 

별도의 모터를 두 종류로 운영할 경우 생산비 및 개발 비용 상승이 이뤄지는 것이 통념이지만 서로 다른 모터를 사용하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차량과 공유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얼티움 플랫폼은 다양한 차종에 적용이 가능한 모듈화를 염두에 두고 설계돼 다른 모터를 교체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충전에 관해서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충전을 고려한 최적화된 경로 계획을 갖추고 있다. 각 충전 지점에서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알려 주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또 충전소 근처에 도착하면 배터리가 자동으로 예열된다.

 

더욱 고성능으로 튜닝된 SS 모델은 미국 시장에 2024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출력은 557마력으로 WOW(Wide Open Watts) 모드를 사용할 때 0-100km/h 가속을 4초 이내에 끝낸다. 가격은 미정이다.

 

국내 도입이 유력시되는 블레이저 EV 2LT AWD 가격은 5만6715달러(약 7500만원)부터다. 미국 EPA 추정 주행거리는 450km에 달한다. 내년에는 2LT 전륜구동(FWD) 트림도 출시되지만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주행거리는 470k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출시할 경우 8천만~9천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 트림인 블레이저 EV RS 사륜구동(AWD)은 6만215달러(약 7950만원)부터 시작한다. EPA 추정 주행거리는 450km다. 블레이저EV RS 후륜구동(RWD)는 6만1790달러(8160만원)부터다. 주행거리는 가장 길어 512km에 달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