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1월 개막하는 ‘2024년 국제가전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4)’에서 차세대 MBUX AI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G바겐 전동화 버전 ‘EQG’를 공개한다.
차세대 MBUX의 특징은 대시보드 전체를 거대한 터치스크린으로 바꿨다는 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올라 칼레니우스(Ola Kallenius) CEO는 "차세대 MBUX는 여러 가지 디지털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현재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차세대 MBUX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를 기반으로 한다.
유니티(Unity)의 고해상도 게임 엔진 그래픽으로 개발된 새로운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실행돼 음성 어시스턴트 ‘헤이 메르세데스’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적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칼레니우스 CEO는 “음성 어시스턴트 ‘헤이 메르세데스’가 한 단계 진보해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자동차 기능을 작동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콘셉트 단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지만, 향후 신차에 탑재될 기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벤츠는 CES 2024에서 차세대 MBUX 외에도 EQG 프로토타입을 전시할 계획이다. 다만 벤츠의 전동화 라인업 네이밍 전략 ‘EQ’는 중단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아 G클래스 EV 같은 방식으로 명명될 것으로 보인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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