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ID.5를 추가하며 전기차 라인업 확충에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ID.5에 대한 환경부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ID.5는 ID.4 기반에 쿠페형 디자인을 접목한 SUV로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이 매력이다.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최대 434km를 주행한다.
ID.5는 ID.4, 아우디 Q4 e-tron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기반 SUV로 차체 크기는 전장 4599mm, 전폭 1852mm, 전고 1613mm, 휠베이스는 2765mm다. ID.5 프로 외관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0.26Cd를 달성했다. 이는 베이스 모델인 ID.4의 0.28cd 보다 우수한 수준이다.
ID.5 프로 트렁크 용량은 기본 549L, 2열 폴딩시 1561L까지 확장된다. 실내에는 무선 OTA를 포함한 신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12.9인치 디스플레이, 신형 스티어링 휠 이 장착됐다. ID.5 프로는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가 기본으로 싱글 모터 후륜구동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월말쯤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이후 ID.5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유럽 현지에서 ID.5가 ID.4보다 비싼는 만큼 국내 판매가도 ID.4(5690만원)보다 높을 전망이다. 이 경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절반만 받을 수 있다.
ID.5 프로는 1회 완충시 상온 복합 기준 434km(도심 460km, 고속 402km), 저온 복합 297km(도심 262km, 고속 341km)를 인증받았다. 배터리 용량은 82.8kWh다. 아쉽게도 신형 ID.4가 저온 주행거리가 대폭 향상된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낮은 저온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ID.5 프로는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5.6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7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2024년형 ID.4, ID.5 인증에 나서면서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2024년형 ID.4와 ID.5는 상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또 폭스바겐코리아는 보급형 대형 SUV 아틀라스 2.0 가솔린 터보도 선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