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지난 28일 부분변경 골프 R 티저를 공개했다. 신형 골프 R은 일반 골프 및 GTI와 마찬가지로 시각적으로 완전히 새로워지지는 않았지만, 몇몇 변화를 통해 8세대 골프 라인업에 대한 비판을 바로잡을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폭스바의 골프 R은 골프 라인업 최상위 모델이자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고성능 핫해치다.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아온 골프의 고성능 모델인 GTI와 골프 R은 특히 자동차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에 변경되는 골프 R은 골프 부분변경(Mk8.5) 기반이다.
부분변경의 미묘한 디자인 변화를 살펴보면, 차량 앞쪽 범퍼 중앙에 기존 모델에는 없었던 레이더 센서가 달려있다. Mk8.5는 운전자 보조 및 안전 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제공하면서 하위 모델에도 이 센서를 장착했다.
또 불이 들어오는 전면부 폭스바겐 엠블럼과 신규 휠이 추가되었다. 모터스포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전면부 범퍼, 루프 스포일러, 쿼드 머플러는 R 전용이다.
실내에는 기존 터치 버튼을 상당수 물리버튼으로 대체했다. 이는 스티어링 휠 위에 배치되어 있다. 12.9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탑재해 R전용 그래픽을 지원한다. 또 부분변경된 골프 R은 최신 ADAS를 제공한다.
이번 골프 R에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했다. 전륜구동 모델은 총 261마력을 발휘하고 아웃팅 R은 315 마력, R 333은 328마력을 낸다. 제로백은 7단 자동변속기가 3.9초, 6단 수동 골프 R은 4.9초를 기록했다.
부분변경된 R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최대 100%의 토크를 바깥쪽 휠로 보낼 수 있다. 혼다 시빅 타입의 R만큼 힘과 토크를 만들지만 반전인 것은 더 부드럽고 조용하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R의 책임자 라인폴트 이벤츠는 올 여름 부분변경 골프 R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기존 7340만원보다 비싸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