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SUV+픽업 결합했더니..치위안 전기차 E07 공개
쿠페+SUV+픽업 결합했더니..치위안 전기차 E07 공개
  • 안예주
  • 승인 2024.01.27 15:00
  • 조회수 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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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치위안자동차가 쿠페 SUV와 픽업트럭을 결합한 전기차 E07 SUV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다. 치위안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제조업체인 창안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부 웹사이트에 올라온 치위안 E07은 독특하게 설계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쿠페, SUV, 픽업트럭의 특징을 살린 집합체로 쿠페 스타일의 준대형 SUV다. 쿠페형 SUV는 일반 SUV와 다르게 매끈하게 떨어지는 후면 루프 스타일이 특징이다. 치위안은 여기에 후륜 적재공간을 픽업트럭 형태로 처리했다.  

 

 

쿠페형 SUV의 가장 큰 단점은 경사진 지붕 라인이 차량의 적재 공간을 줄여 큰 물건을 싣기 어렵다는 점이다. 쿠페형 디자인을 살리다보면 적재공간이 줄어드는 단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치위안 E07은 쿠페형 SUV 디자인의 한계에 독특한 해결책을 선보였다.

 

E07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 유리부분이 슬라이딩 되어 픽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차는 포드 픽업트럭 매버릭과 길이가 거의 비슷한 소형 트럭 범주에 속한다. 매버릭은 적재공간이 실용적이다.

 

E07 SUV의 픽업 변신은 완전한 실용성보다는 대중의 관심을 위한 전략적인 요소로 보인다. 이전에도 이런 시도가 꽤 있었다. 1960년대 중반 미국의 자동차 튜닝 브랜드 스튜드베이커가 출시한 와고네어는 개폐식 슬라이딩 루프가 달린 박스형 왜건이었다. 이 오픈탑 왜건은 차량의 지붕이 새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치위안 E07은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E07은 완전히 개방되는 후면부와 독립적으로 열리는 별도의 테일게이트가 있어 카고 베드에 접근하기 위해 지붕을 앞으로 밀 필요가 없다. 캐빈이 화물칸과 분리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면 디자인은 C자형 LED 헤드라이트와 결합된 닫힌 라디에이터 그릴을 볼 수 있다. 후면 미등은 고리모양으로 디자인되었다. 본체 크기는 전장 5045mm, 전폭 1996mm, 전고 1640mm 이며 휠베이스는 3120mm로 준대형 SUV다. 또한 2열 5인승의 일반적인 구성으로 출시되었다.

 

 

이 쿠페형 SUV는 싱글 혹은 듀얼 모터 2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싱글 모터의 최대 출력은 342마력을 발휘하고, 최고 속도는 201km/h가 나온다. 사륜구동 버전은 최대출력 255마력과 342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가 탑재돼 총 590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10km/h이다.

 

치위안은 E07을 올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2만4200달러(한화 약 3200만원)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책정되었다. E07은 다재다능한 성능 및 기술 혁신의 독특한 조화를 제공하는 전기 SUV 부문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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