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픽업 하이럭스 부분변경 공개..얼굴 성형 및 연비,성능 개선
토요타 픽업 하이럭스 부분변경 공개..얼굴 성형 및 연비,성능 개선
  • 안예주
  • 승인 2024.02.04 11:00
  • 조회수 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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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호주에서 8세대 하이럭스 픽업트럭의 세 번째 부분변경을 2일 공개했다. 토요타의 베스트셀러인 중형 픽업 하이럭스는 전면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개선하고 향상된 연비를 선보였다.

 

토요타 하이럭스는 포드 레인저와 오랜시간 중형 픽업트럭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왔다. 현재 포드 레인저가 살짝 우위를 점하고 있다. 토요타는 레인저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하이럭스에 꽤 큰 변화를 시도했다.

 

 

이번에 호주에서 부분변경 된 하이럭스는 일본, 유럽 버전과 다르게 새롭게 디자인된 외관을 선보였다. 범퍼는 이전보다 더 정교하게 디자인되었고, 그릴에는 새로운 팔각형 패턴이 들어갔다. 또한 테일게이트에 댐퍼가 장착되어 조작이 쉬워졌다. 나머지 차체는 기존 모델에서 그대로 유지되었다.

 

트림별로 그릴과 범퍼의 마감처리가 다르다. 엔트리급인 워크메이트는 블랙 허니콤 메시 그릴이, SR은 실버 컬러의 하단 범퍼 마감이, SR5는 블랙 상단 그릴과 다크 틴티드 LED, 글로스 블랙 액센트(안개등 베젤, 미러 캡, 도어 핸들)가 적용되었다.

 

 

이번 하이럭스 업데이트의 하이라이트는 2.8리터 4기통 터보 디젤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추가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벨트 구동식 전기 모터 및 발전기, 소형 리튬 배터리, DC 컨버터로 구성되어 스톱앤스타트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

 

토요타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으로 연비를 6~10% 향상시키는 동시에 소음, 진동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로그와 SR5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되며 4×4 SR에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2.8리터 터보 디젤은 기존과 동일한 203마력과 5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토요타는 유럽 사양에 최대 16마력과 65Nm의 토크를 끌어 올렸다. 또 모든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다양한 지형에 맞는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전자동 지형선택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편의 장비는 전방 주차 센서 2개와 후방 주차 센서 4개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택하면 듀얼존 자동 온도 조절 장치, 스마트 엔트리/스타트, 오토 파워 윈도우, 카펫 플로어 매트가 추가된다. 또한, 더 높은 사양의 SR5, 로그, GR 스포츠 트림에는 무선충전 패드와 두 개의 USB-C 포트가 제공된다.

 

 

부분변경 하이럭스는 올해 3월부터 호주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엔트리 워크메이트 4×2 싱글 캡이 1만7277달러(한화 약 2300만원)부터 시작한다.  플래그십 하이럭스 GR 스포츠 4×4 듀얼 캡 버전은 4만8495달러(한화 약 6400만원)까지 올라간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 트림은 기존 비전동화 모델 대비 최대 1047달러(한화 약 140만원) 정도 인상됐다.

 

8세대 하이럭스는 2015년에 데뷔한 이래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부분변경을 거쳤다. 현재 세대의 픽업트럭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이번 호주 사양 부분변경이 모든 토요타 하이럭스에 도입될지는 미정이다. 2,3년 이후 완전히 새로운 세대가 출시될 예정이므로 이번 부분변경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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