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첫 저가형 전기 SUV R2 티저 공개..5천만원대 다음달 출시
리비안 첫 저가형 전기 SUV R2 티저 공개..5천만원대 다음달 출시
  • 안예주
  • 승인 2024.02.20 10:00
  • 조회수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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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전문기업 리비안이 저가형 전기 SUV를 다음달 출시한다. 차명은 ‘R2’로 최근 티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에 티저 영상에는 차량의 시그니처 조명과 전면만 살짝 공개되었다.

 

리비안 R2는 앞서 출시된 R1S와 유사하게 프런트 엔드를 특징으로 전면을 가로지르는 흰색 LED 램프바와 함께 수직형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와 스타디움(Stadium) 모양의 헤드라이트는 리비안만의 특징이라는 점에서 리비안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티저 영상에서 후미등이 공개되지 않았다. R2가 시그니처 디자인 언어를 고수한다는 점에서 후면을 가로지르는 단순한 라이트 요소를 가진 R1S 및 R1T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 초기 모델 R1T와 R1S가 높은 가격 탓에 대중적 인기를 크게 얻지 못했다. 리비안은 R2를 R1S보다 크기가 작고 가격이 더 저렴하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저조했던 전 모델 판매량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다. 티저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덩치가 작고 짧은 지붕을 가진 R2를 확인할 수 있다. 

 

리비안은 전기차에 대한 세부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따라서 파워트레인과 출력, 주행 거리 등 상세 제원은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다. 

 

 

리비안의 RJ 스카링게 CEO는 R2는 4만~6만 달러(한화 약 5300~7900만원) 가격대에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테슬라 모델 Y, 포드 머스탱 마하-E,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 5와 같은 경쟁 차량보다 다소 비싼 가격이다.

 

스카링게 CEO는 보급형 모델의 수요는 많지만 생산을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염려했다. 리비안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신규 공장에 50억달러를 투자하면서 양산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 Carscoops
사진 = Carscoops

다음달 판매를 시작하면 앞서 언급한 테슬라 모델Y,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과 본격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 R2는 오는 3월 7일 공식 출시한다. 사전계약을 받아 26년 고객 인도를 예상하고 있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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