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대형 픽업 사이버트럭이 국내 전시를 위해 들어와 화제다. 지난 22일 국내의 다양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한국에 도착했다는 게시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전시는 차량 출시가 아닌 홍보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조만간 국내에서 사이버트럭 전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직 공식적인 전시 일정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이번주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테슬라 공개행사와 함께 ‘라이트쇼’가 개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라이트쇼는 테슬라 차량 수백 대가 모여 조명을 밝히고, 테슬라를 알리는 행사다. 작년에는 핀란드에서, 올해 초에는 이스라엘에서 열렸다.
K라이트쇼 주최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일부 차주들이 K라이트쇼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측은 “오는 4월 테슬라 차량 900여대가 수원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모인다”며 “차주와 테슬라 국내 주주의 자발적 모임으로 테슬라코리아 측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전, 항저우, 난징, 시안, 청두, 충칭 등 8개 도시에서 사이버트럭을 전시한 바 있다. 중국 전시 이후 곧바로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버트럭은 일본에도 전시될 계획이다. 지난 6일 테슬라 일본법인은 X에 사이버트럭을 비행기로 공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X에는 테슬라가 독일에도 사이버트럭을 보낸다는 소식이 돌기도 했다.
이렇듯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해외 전시만 하고 고객 인도를 하지 않는 것은 생산이 미국 내 수요를 감당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해서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작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사이버트럭의 사전예약이 100만대가 넘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워낙 실험적인 차량이라 대량 생산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사이버트럭은 작년 11월말 미국에서 출시됐다.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제작되어 공차중량이 무려 3톤에 육박한다. 최대 4990kg을 견인할 수 있다. 이렇게 무거운 차제 무게에도 불구하고 제로백 2.6초를 자랑하며 엄청난 스펙을 갖춘 대형 전기트럭으로 알려졌다.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었으며 ,한 번 충전 시 주행거리는 기본 후륜 버전이 약 402km, 듀얼 모터가 약 483km, 트라이 모터가 805km이다. 가장 저렴한 후륜구동(RWD)은 6만990달러(약 8100만원)로 올해 하반기 배송된다. 사이버트럭 국내 판매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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