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마르첼로 간디니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망 원인이 공개되지 않았다. 1938년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아들로 태어난 마르첼로 간디니는 1965년 조르제토 쥬지아로의 후임으로 베르토네에 입사했다. 베르토네에서 수많은 신차 디자인 작업을 전담했으며 그의 손길을 지난 자동차들은 역사적인 디자인으로 남았다.
대표작으로는 람보르기니 미우라, 쿤타치, 디아블로, 마세라티 바이터보, 데토마소 판테라, 페라리 308/GT4 등이 있다. 공격적인 쐐기형 슈퍼카 디자인이 그만의 특징이었다. 슈퍼카는 물론 대중적인 차량도 디자인했다. 폭스바겐 폴로, BMW 5시리즈, 르노5 터보, 시트로엥 BX 등이 그의 작품이다.
간디니는 자동차 이외에도 건물, 헬리콥터를 디자인하면서 여러 영역에서 활동했다.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도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1년전 카타르의 도하 자동차 박물관 플랫폼을 설계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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