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부활을 예고..2026년까지 30종 신차 출시,절반이 전동화
닛산 부활을 예고..2026년까지 30종 신차 출시,절반이 전동화
  • 정원국
  • 승인 2024.03.27 10:55
  • 조회수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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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가 부활을 예고했다. 닛산 우치다 마코토 CEO는 최근 "2026년까지 최대 30대의 신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중 16개 모델은 전동화 모델이다. 계획한 모든 모델을 출시하면 닛산의 글로벌 라인업 중 내연기관 모델의 60%가 새로운 신모델로 교체된다. 아울러 전동화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닛산은 이와 함께 차세대 전기차의 원가를 30% 낮추는 목표를 세웠다. 2030년까지 EV모델과 내연기관 차량의 원가 차이를 줄인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공식 티저 영상을 보면 새로운 모델 유추가 가능하다. 영상에서는 희미하게 나오지만 LED 조명, 실루엣을 통해 일부 모델을 파악할 수 있다. 닛산의 EV 모델 리프, R5 아키텍처 기반의 마이크로, 주크 EV, 킥스가 맨 앞열에 등장했다.

대열 후방에는 여러 SUV와 미니밴, 중형픽업, 인피니티 브랜드 차량이 눈에 띈다. 유럽 전략 모델 캐시카이, 일본 내수용 엘그랜드 미니밴, 스카이라인등 EV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도 여럿 보인다.

 

닛산은 이번 공개한 차종을 전 세계 각 지역에서 출시할 현지화 모델로 세분화 한다. 중국 8대, 북미 7대, 유럽 6대, 일본 5대, 중동 5대, 인도 3대, 아프리카 3대, 호주 2대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2년 동안 출시할 신차는 내연기관 14대, EV 16대로 거의 같은 비율이다. 닛산은 전동화에 대한 투자를 2026년까지 70% 이상 증가시킬 계획으로 점진적 전동화를 진행한다. 우선 2024~30년 사이에 34대의 EV 차량을 출시한다. 그 결과 닛산의 글로벌 모델 범위는 2026년까지 40% 전동화를 진행하고 2030년까지 전동화 비율을 60%까지 높인다.

 

2026년까지 전동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와 EV가 70%인 일본이다. 승용차 판매 중 40%를 EV 모델로 판매할 계획인 유럽이 그 다음이다. 북미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주로 판매한다.

닛산의 전동화 목표는 생산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높이는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기존 EV모델인 닛산 아리야 생산 비용보다 30%를 절감하는 게 1차 목표다. 모듈식 제조 기술과 개발 주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닛산은 2030년까지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을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닛산은 전동화 차량의 판매량을 늘려 2026년까지 연간 100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시장 33만대, 중국시장 20만대, 일본시장 9만대, 이외 지역 30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2024년~26년 ‘디 아크’ 사업 계획의 일부다.  우치다 마코토 대표는 “디 아크 사업은 우리의 미래 비전"이라며 "변화하는 시장을 해쳐 나가는 닛산의 지속적인 발전,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치와 경쟁력을 이끌어내는데 있어 닛산이 더 멀리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극심한 시장 변동성에 직면했지만 닛산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라고 덧붙였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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