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이달 개막한 '2024 상하이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급 브랜드 마이바흐는 최초의 EV인 EQS 680 SUV를 공개했다. 성능의 큰 변화는 없지만 내외장을 더욱 고급스럽게 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를 더 럭셔리하게 보강한 마이바흐 EQS SUV는 전면의 범퍼, 그릴 디자인, 2열 편의장비를 개선했다.
외관은 마이바흐 시그니처 투톤 컬러와 섬세한 필리그리 핀 스트라이프를 사용해 기존 EQS SUV보다 존재감이 돋보인다. 22인치 마이바흐 전용 휠을 장착해 바디와 일체감을 지향한다.
투톤 컬러 조합은 다양하게 가능하며 선택 옵션인 나이트 시리즈 패키지를 통해 심미성을 강조할 수 있다.
실내는 우아한 라운지처럼 디자인했다. 탑승객의 모든 감각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최우선으로 설계했다. MBUX 하이퍼 스크린, 쇼퍼 패키지, 2열 디스플레이는 기본 적용된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뒷좌석이다. 다리 마사지, 메모리, 목 및 어깨 열선과 통풍시트를 적용해 2열 승객의 편안함을 적극 고려했다. 라미네이티드 글래스 등 어쿠스틱 컴포트가 탑재돼 실내 정숙성도 좋아졌다.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및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BUX 하이퍼스크린, 2열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내비게이션, 2열 무선 충전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는 브랜드 최상급 럭셔리를 지향한다. 아랫급의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의 EQS 580 4MATIC과 비교하면 앞뒤 모터는 최대 출력 544hp에서 658hp로 증가했다. 최대토크 역시 87.5kgm에서 96.9kgm로 올라갔다. 각각 114hp, 9.4kgm 증가해 더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EQS 680 SUV의 제로백 가속은 4.4초다. EQS 580 4MATIC의 4.6초 대비 0.2초 단축했다. 최대속도는 210 km/h로 제한했다. 베터리 성능을 개선해 주행 가능거리도 최대 612km(WLTP 기준)에 달한다. 또 뒷바퀴 조향 10도 리어 액슬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회전 반경은 11.9m면 충분하다. 벤츠코리아는 현재 국내 주행거리 인증을 진행 중이다. 출시 시기는 하반기로 예상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