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도중에 타이어가 빠진다면..생각만해도 끔찍한 사고가 펼쳐질 것이다.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났다.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2024 현대자동차 N 페스티벌 개막전이 열렸다. 24년 시즌부터는 벨로스터 N컵과 아반떼 N 라인컵이 사라지고 아반떼 N을 기반으로한 N1, N2 클래스, TT클래스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한 eN1 컵으로 변경됐다.
이날 eN1 클래스는 공식 연습 주행을 했다. 아반떼 N을 기반으로 TCR 경주차에 버금가게 튜닝한 N1 클래스, 양산차에 약간의 안전사양과 성능을 보강한 N2 클래스 공식 경기가 열렸다. 문제는 27일 열린 예선전 N2 클래스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28일 N2클래스 결승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문제는 N2 클래스에서 타이어가 휠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여러번 이어졌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한 참가자는 “R튠 이후 연습 주행부터 계속해서 제기되어왔던 문제였다”며 사전에 전혀 대응을 하지 않은 현대차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27일 예선에서만 타이어가 빠져 주행이 불가능해진 차량의 댓수만 무려 11대다. 전체 참가 대수의 20% 가량에서 타이어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예민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다른 제품으로 휠을 교체하고 타이어를 시중 제품으로 바꿔 주행해도 동일한 문제가 계속되었다.
2024년 N 페스티벌 N2, TT클래스의 공식타이어는 넥센타이어가 공급하는 ‘N’FERA SUR4G’ 제품의 모터스포츠 전용 버전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고성능 타이어 ‘N’FERA SUR4G’를 모터스포츠 전용 버전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공식 휠은 ASA에서 제조한 N 페스티벌 전용 제품으로 현재까지 어느 파츠가 문제의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레이스 도중 타이어 파손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지만 별다른 이유없이 청킹이 생기거나 타이어가 이탈되어서는 안된다. 즉 드라이버의 실력과 관계없이 경기 자체에 지장을 주는일은 없어야한다. 23년 시즌 6라운드에서도 금호타이어에서 제공한 타이어가 비정상적인 파손으로 인해 26대중 10대가 리타이어 하면서 논란이 된바 있다. 당시 금호타이어 관계자가 “기술적인 문제와 상품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을 했지만 석연치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레이싱 주최 측은 “ 2주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라운드 전까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문제 해결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2와 TT클래스는 일반인, 개인, 인플루언서 등의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대다수 참가자라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책과 보상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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