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로시의 영광..V4 엔진 탑재 2025 야마하 YZR-M1 공개

모터사이클 레이싱에서 전설을 쌓아 온 V4 엔진을 탑재한 야마하 2025 ‘YZR-M1’ 레이싱 머신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야마하발동기는 지난 12일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체리’에서 신개발 V형 4기통 엔진을 탑재한 프로토타입 머신 2025 'YZR-M1'을 공개했다. 이 신형 레이싱 머신은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신형 YZR-M1은 종래의 병렬 4기통으로부터 크게 방향을 전환했다. MotoGP에서 주류가 되고 있는 V4 엔진을 채용하면서 머신 개발을 통한 MotoGP 경기력 향상이 목표다. 

모터사이클 레이싱의 살아있는 전설 발렌티노 로시는 YZR-M1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04년 YZR-M1을 처음 테스트한 뒤 ‘달콤한 엔진’이라고 정의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해 로시는 M1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웰콤에서 열린 야마하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YZR-M1으로 9시즌 동안 MotoGP 챔피언십에서 네 번이나 우승했다.

 

 

2025 YZR-M1 프로토타입은 1000cc 수랭식 직렬 4기통 엔진과 크로스 플레인 크랭크샤프트를 탑재해 270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알루미늄 트윈 튜브 델타 박스와 올린즈 서스펜션, 6단 카세트 타입 기어박스를 갖추고 있다. 무게는 불과 157kg을 약간 넘는다. 

 

 

2024년 시즌에는 파비오 콰타라로가 YZR-M1을 타고 출전했다. 알렉스 린스가 2021년 월드 챔피언에 합류하여 레이싱 스타가 가득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2025년에도 라인업은 변경되지 않았다. 

 


신형 YZR-M1은 9월 14일에 개최된 MotoGP 제16전 산마리노GP에서 야마하레이싱팀 와일드 카드로 출전하는 아우구스트 페르난데스 선수에 의해 실전 투입됐다. 게다가 파비오 쿠알타라로와 알렉스 린스 선수도 다음날 공식 테스트로 이 머신을 시승했다.

 

개발부 와시미 타카히로 부장은  "이번 레이싱 투입은 본격적인 레이스 결과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MotoGP의 실전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며 "이번 테스트로 야마하가 다시 모터GP에서 정점을 목표로 하는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NS에는 2025 프로토타입에 대해 레이싱 머신만이 특징적인 외장에 주목하는 목소리도 많이 전해진다. ‘거대한 스포일러는 왜 붙어 있는 것인가’ ‘심해 물고기처럼 보인다’라는 평가가 주류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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