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또다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다. 새로운 자율주행 기능과 스포티파이(Spotify) 앱 개선이 추가됐다.
우선 모두가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옵션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외에도 전반적인 주행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자율주행에는 속도 설정 기능이 추가됐다. 몇몇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른 조치다.
테슬라는 “조절 > 자율주행 > 속도 설정에서 자율주행 중 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중 최대 속도를 제한하는 기능과 특정 도로에서 속도를 고정 설정하는 기능, 속도제한과 현재 속도 간의 퍼센트를 표시해주는 기능이 도입됐다. 더 부드러운 자율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러운 가속으로 놀랄 일도 줄어들 전망이다.
스포티파이앱을 비롯한 미디어 기능 개선도 포함됐다. 테슬라는 “스포티파이가 콘텐츠를 더 찾기 쉽고 재생하기 쉽게 개선됐다"며 "구체적으로 공유 플레이리스트와 팟캐스트를 제공하면서 캡리스 플레이백(Gapless Playback)을 통해 트랙 간 방해 없이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홈탭에는 사용 패턴을 분석해 개인화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앱은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차량 내 미디어앱 개선도 보여줬다. 미디어를 검색할 경우 자주 이용한 콘텐츠, 중요한 콘텐츠 등이 추가로 표시된다. 음성을 통해서도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버튼은 이제 숨길 수 있다.
한편 한 테슬라 해커가 소프트웨어 코드에서 5G 모뎀과 핫스팟(Hotspot) 기능을 발견했다. 이 기능은 앞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차량으로부터 대량의 주행 데이터를 받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