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동화 사전계약..브랜드 최초 e-터레인 적용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사전계약..브랜드 최초 e-터레인 적용
  • 전우빈
  • 승인 2022.02.24 10:45
  • 조회수 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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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는 24일 ‘GV70 전동화 모델(이하 GV70)’의 주요 제원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V70은 제네시스의 중형 전동화 SUV다. G80 전동화처럼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전기차로 바꿨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앞뒤로 달았다.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중가시키는 부스트 모드를 적용, 시속 0→100km까지 4.2초가 걸린다(제네시스 측정 기준). GV70은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다. 350kW급 초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80%까지 18분 걸린다. 복합전비는 4.6 km/kWh다(19인치 휠 기준).

앞쪽에 모터와 구동축을 탈착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수동 시스템(DAS)를 적용해 주행 상황에 맞춰 이륜과 사륜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 모드가 장착됐다.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SNOW), 모래(SAND), 진흙탕(MUD)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해준다. 통합형 전동식 부스터(IEB)를 장착해 회생제동량을 높였고 앞바퀴에 모노블럭 4P 브레이크를 장착한다. 브레이크 제동을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 모드도 탑재한 점이 특징.

GV70은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 차체 강성을 24% 높였다. 경량 소재를 적용하고 부품 개수도 줄였다. 정숙성 확보를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을 GV70에 적용했다. 또 차량 측면 충돌 발생 시 운전석과 동승석 승객 간 충돌에 의한 상해를 줄여주는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해 서스펜션 감쇠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서스펜션, 차량 선회 시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으로 분배하는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eDTVC)도 탑재된다. 아이오닉 5에서 먼저 선보이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V2L 기능도 포함된다.

GV70은 전동화 모델 전용 GUI를 적용한 12.3인치 클러스터를 장착했다. 실내 공간은 센터 터널을 낮추고 차체 바닥 두께를 최소화해 거주성을 개선했다. 뒤쪽 전동화 시스템 높이를 최소화해 GV70 내연기관 모델과 같은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용량은 503L, 프렁크는 22L다. 실내에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재활용 페트를 사용한 천장, 울 원이 함유된 천연 가죽 등이다.

외관은 내연기관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매트릭스 패턴 그릴과 충전구 경계가 드러나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G80 전동화 모델에서 먼저 선보였던 부분이다. 휠은 19인치가 기본이며 선택으로 20인치를 달 수 있다. 두 휠 모두 전동화 모델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다. 제네시스답게 많은 안전장비를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등 다양하다.

 

GV70 가격은 7332만 원(개소세 인하분 적용)이다. 국고보조금은 50% 지급된다. 출시는 3월 중으로 예정돼있다.  

 

전우빈 에디터 wb.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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