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이것만 잘해도 고유가 시대 생존 가능...연비 운전
[꿀팁]이것만 잘해도 고유가 시대 생존 가능...연비 운전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3.16 14:00
  • 조회수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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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은 주유구 옆에 요소수 주입구가 있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주유구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의 지갑이 얇아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88원이다.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 역시 1892원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유가가 급등한다. ‘하루라도 빨리 넣는게 가장 싸다’며 주유소에 들러 ‘가득이요’를 외치는 소비자까지 나온다. 주유소를 가지 않아도 되는 전기차 오너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정도다.

주유소 가기 겁이 나는 고유가 시대에 알고 있으면 좋은 연비 운전 꿀팁을 공유한다. 기본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최대한 덜 밟고 고단 기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하게 풀어봤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차는 무거울수록 연비가 나빠진다. 차량 혹은 차종마다 상이하지만 차에 짐이 100kg 실렸다고 가정했을 때 연비는 대략 3% 떨어진다. 반대로 차의 짐을 10kg씩 덜어내면 100km를 주행할 때 0.15L의 기름을 절약할 수 있다. 불필요한 짐을 최소화하면 연료 효율이 즉각적으로 상승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불필요한 짐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이어 공기압을 제 때 확인하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도로와 닿는 면적이 넓어져 저항이 증가한다. 이는 연료 효율 하락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된다.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막을 수 있다.

차량은 움직이지 않고 공회전을 할 때 생각보다 많은 연료를 소모한다. 아이들링 스탑 기능이 빠져있는 차량을 타다 보면 신호대기 중에도 연비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출발 전 혹은 목적지 도착 후 공회전을 최소화하면 연료 절약에 효과적이다. 차량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출발 전과 도착 후 공회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최신 차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출발과 도착 전 엔진 RPM을 낮게 유지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예열과 후열이 가능하다.

출발 전 트립을 초기화..182km 주행가능거리가 나온다

지금부터는 운전 중 연비를 높이는 방법이다. 차량의 트립 컴퓨터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립 컴퓨터에 표시되는 순간 연비와 평균 연비는 어떤 상황에서 연료 효율이 높아지는 지를 알 수 있어 연비 운전에 도움이 된다. 트립 컴퓨터에 표시되는 순간 연비 데이터를 활용해 내 운전 습관을 고칠 수도 있다.

운전 중에는 멀리 내다보면서 교통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도심이나 간선도로 주행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속도를 얼마나 줄여야 할지를 미리 파악하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가오는 교차로 신호등이 빨간불이라면 가속 페달에서 미리 발을 떼 엔진 브레이크만으로 속도를 줄이면 된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기아차 스팅어의 스티어링휠과 패들시프트
기아 스팅어의 스티어링휠과 패들시프트

또 다른 방법은 가속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팁이다. 먼저, 국내 돌아다니는 대부분의 차량은 자동 변속기를 사용한다. 수동 변속기에 비해 연료 효율이 떨어진다. 자동 변속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팁이 있다. 자동 변속기 대부분에 적용된 수동 변속 기능을 사용하면 가속 시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1단과 2단을 이용해 충분히 속도가 붙었다면 중간 단을 건너 뛰고 최대한 높은 단수로 가속을 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속도를 올릴 때보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야 하지만 고단을 사용해 가속을 하면 엔진회전수를 낮게 사용할 수 있어 연비 운전에 도움이 된다. 자동 변속기로 주행하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의외로 연비 운전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정속 주행이다. 대부부분의 차량은 60~80km/h 속도에서 가장 높은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과속을 최소화하고 도로 상황에 맞춰 달려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느리게 달리는 것은 금물이다.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90~100km/h의 속도로 달려도 브레이크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연료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정차 중 시동 끄기, 내리막에서 중립 기어 넣기 등의 방법도 공유되고 있지만 안전 운전에는 도움이 되지 않아 해당 방법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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