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첫 연식변경 QM6 소폭 상승..바뀐 점은
르노코리아 첫 연식변경 QM6 소폭 상승..바뀐 점은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3.22 14:00
  • 조회수 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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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2023 QM6
르노코리아자동차 2023 QM6

르노삼성이 막을 내리고 이제는 르노코리아의 시작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16일 사명을 변경하고 제품 경쟁력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사명 변경 이후 처음으로 나온 차는 QM6 연식변경 모델이다. 이미 두 번의 부분변경을 거친 모델이다. 아직 결정조차 되지 않은 신차 개발 계획 덕분에 지속적인 연식변경으로 상품성을 강화하고 있다. 어떤 점이 변경됐는지 살펴봤다.

르노코리아자동차 2023 QM6 가격표
르노코리아자동차 2023 QM6 가격표

가솔린 모델의 시작가격이 크게 올랐다. 기존 엔트리 트림이던 SE가 삭제되서다. LE 시그니처 트림이 가장 낮은 트림이 됐다. 2779만원으로 작년 연식대비 69만원이 올랐다. 가격표를 살펴보면 큰 변화는 없다. 오히려 기본으로 제공되던 뒷좌석 열선 시트가 빠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보인다. 최근 대부분 업체들이 연식변경을 하면서 2~3% 가격 인상을 진행 중이다. QM6 역시 원자재 대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RE 시그니처는 3157만원이다. 128만원이 올랐다. 기존에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던 79만원 상당의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장착된다. 뒷좌석 열선시트는 해당 트림부터 기본이다. 추가된 품목을 고려하면 약 49만원이 올랐다.

최상급 트림인 프리미에르 인상폭이 가장 크다. 166만원이 올라 3544만원이 됐다. 79만원의 ADAS 패키지가 기본으로 선택되고 실내에 알칸타라 내장재가 추가됐다.

옵션 가격도 약간씩 상승했다. 파노라마 썬루프는 4만원 상승한 108만원, 매직 테일게이트는 20만원 오른 70만원, S링크 패키지는 4만~5만원, 프레임리스 룸리러는 2만원이 올렸다. 이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보인다.

가솔린 모델보다 LPG 가격 상승폭이 조금 더 크다. 가솔린 대비 약 20만원 정도 저렴했지만 이번 가격표 구성 변경으로 가솔린과 LPG(LE 시그니처, RE 시그니처) 가격이 같아졌다. LPG SE 트림에서는 여전히 옵션 선택이 불가하다. 프리미에르 트림에서는 LPG 탱크로 인해 BOSE 서라운드 오디오가 빠진다.

QM6는 2019년과 2020년에 큰 변화를 거쳤다. 2년 연속 디자인을 조금씩 수정하고 상품성을 개선했던 바 있다. QM6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출고와 가성비 넘치는 구성이다. 최근 차량 출고가 최대 16개월까지 걸리는 차량도 있다. 빠른 출고는 차량의 상품성을 높여주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최근 등장하는 호화 옵션을 제외하고 가격을 낮추는 가성비 전략 역시 QM6 인기의 비결이다. 그 결과 르노코리아를 먹여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신규 로고
르노코리아자동차 신규 로고

내년까지 르노코리아는 마땅한 신차가 없다. QM6 고객층은 아직까지 꾸준하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수요층 고갈 가능성도 나온다.

QM6 후속으로 최근 프랑스에서 공개된 르노 오스트랄 계획도 아직 없다. 르노코리아에서 예정된 신차는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 모델과 2024년 지리와 함께 개발하는 CMA 플랫폼의 친환경차가 전부다. QM6 가성비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과 새로운 에디션 모델을 출시해 신차 출시 전까지 버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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