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RAV4 부분변경 출시..뭐가 바뀌었을까
토요타 RAV4 부분변경 출시..뭐가 바뀌었을까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4.16 14:00
  • 조회수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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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2년형 RAV4 하이브리드
토요타 22년형 RAV4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의 원조로 불리는 토요타가 국내에 신차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SUV RAV4 부분변경 모델이다. 부분변경답게 소소한 변화를 가져가면서 상품성을 강화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이유로 통상 10% 이상 신차 가격을 인상하는 최근 흐름에도 불구하고 2~3% 인상에 그쳐 관심을 모은다. 2륜 모델은 4170만원, 4륜 모델은 4740만원이다.

디자인은 정말 소소한 변경이 전부다. 새로운 형상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단순한 형태에서 좀 더 강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의 여러 형태의 라인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휠도 바뀐 포인트다. 다크한 색상을 사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장 4600mm, 전폭 1855mm, 전고 1685mm, 휠베이스 2690mm으로 국내 기준으로 준중형 SUV 크기다. 부분변경 이전과 동일하다. 국산 현대 준중형 SUV 투싼보다 소폭 작다. 각진 디자인과 토요타 특유의 넉넉한 패키징 실력 덕에 실내공간은 넉넉하다.

토요타 RAV4 실내.. 7인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토요타 RAV4 실내.. 7인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실내 인테리어 변경도 보수적인 점은 다소 아쉬움이다. 레이아웃은 그대로다. 계기판 정보창에 한글을 지원한다. 기존에도 작은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는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여전히 7인치다. 같은 회사의 캠리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9인치로 화면을 키웠다. RAV4는 기존과 동일하다. 이전 연식부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편의장비는 기존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토요타 차량 중 가장 든든한 편의장비를 자랑한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앞좌석 통풍시트와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기능 역시 이전 모델 부터 적용됐던 기능이다. 부분변경에서는 새로운 USB C타입 포트가 들어간다. 실내조명도 LED로 바뀌면서 조금 더 세련된 이미지를 더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과 같은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가 적용된다. 후측방 경고 시스템은 경쟁 차량인 혼다 CR-V에 없는 기능이다.

파워트레인은 변함이 없다. 2.5L 가솔린 하이브리드 엔진은 시스템 총 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힘을 낸다. 2륜 모델의 공인 복합 연비는 15.5km/L, 4륜 모델은 15.2km/L다. 토요타코리아의 보수적인 연비 정책에 따른 결과다. 실 연비는 더 높게 나온다는 것이 기존 오너들의 이야기다.

RAV4는 북미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콤팩트 SUV다. 미국 소비자들을 통해서 제품의 신뢰도는 증명됐다. 작년 국내에서는 월평균 100~200대를 꾸준히 판매했다. 물량만 제대로 받혀준다면 그 이상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년 6개월에 달하는 국산 하이브리드 SUV의 대체재로도 관심을 모은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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