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SUV 변신한 혼다 CR-V 풀체인지
7인승 SUV 변신한 혼다 CR-V 풀체인지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05.30 17:07
  • 조회수 48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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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6세대 CR-V 티저
혼다 6세대 CR-V 티저

혼다의 북미 시장 캐시카우 CR-V가 올해 말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하고 내년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새롭게 나올 소형 SUV HR-V와 대형 SUV 파일럿에 이은 큰 변화다. 혼다는 SUV 라인업을 재정비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디자인이다. 혼다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확인하면 기존 모델 디자인을 또렷하게 다듬은 점이 특징이다. LED를 박아 넣은 헤드램프와 전통 스타일의 ‘L’자형 테일램프가 전체 인상을 완성한다. 크기를 키운 그릴은 존재감을 높인다. 전반적으로 최근 출시한 시빅과 디자인이 닮아있다. 강인한 인상이다.

혼다 6세대 CR-V 티저
혼다 6세대 CR-V 티저

6세대로 거듭난 CR-V 핵심은 공간이다. 현행 모델 대비 크기를 부쩍 키운다. 기존 전장 4630mm, 전폭 1855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660mm에서 전장과 휠베이스가 늘어난다. 전장 4703mm, 전폭 1855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701mm로 길어진 차체를 바탕으로 실내 공간이 넉넉해진다. 3열을 갖춘 7인승 SUV다.

풀체인지 모델인 만큼 실내 변화도 예상된다. 새롭게 출시한 혼다 시빅과 어큐라 인테그라 내부 디자인을 닮을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적인 변화보다는 기존의 장비를 업데이트 하는 수준이다. 플로팅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기존과 동일하다. 계기반은 풀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한다. 이 외에 버튼식 기어 노브 역시 그대로 탑재한다. 눈길을 띄는 변화는 송풍구다. 평범한 디자인의 가로형 디자인이 아닌 벌집 구조다.

어큐라 인테그라
어큐라 인테그라
혼다 시빅
혼다 시빅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1.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L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이 적용된다. 대신 출력과 연료효율을 다듬는다.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전륜구동 모델만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도 완성도를 높인다. 완전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방지 및 경고, 전 속도 범위에서 동작하는 차선 중앙 유지, 긴급 제동 시스템, 후측방 경고 등이 기본 탑재된다.

추후 순수전기차 버전의 CR-V가 추가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GM과 혼다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전기 버전의 SUV 프롤로그가 2024년 출시되면 CR-V의 전기차 버전 출시가 유력하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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