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하반기 돌풍 예고..골프 GTi에 ID.4 가세
폭스바겐 하반기 돌풍 예고..골프 GTi에 ID.4 가세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7.12 09:00
  • 조회수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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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 SUV ID.4
순수 전기 SUV ID.4

폭스바겐코리아가 하반기 신차 파상 공세에 나선다. 가솔린, 디젤 모델에 이어 브랜드 첫 전기차도 선보인다. 현재 판매 라인업 대부분이 디젤뿐이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추가해 반전을 끌어낼지도 관심사다.

폭스바겐 골프 GTI
폭스바겐 골프 GTI
폭스바겐 골프 GTI 인증
폭스바겐 골프 GTI 인증

연초 출시한 골프 고성능 가솔린 버전 골프 GTI가 선두에 나선다. 제타 이후 오랜만에 나오는 가솔린 모델이다. 당초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생산 차질을 빚으며 시기가 조금 미뤄졌다. 현행 골프는 6년 만에 출시한 8세대 모델이다. 디젤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판매 중이지만 ‘골프’ 명성에 힘입어 상반기 700대를 돌파했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힘을 내는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가 조합된다. 연비 인증도 마무리된 상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신형 골프 GTI는 리터당 11.5km를 갈 수 있다.

국내 출시를 앞둔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국내 출시를 앞둔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 부분 변경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 부분 변경 티구안 올스페이스

부분변경 이후 출시되지 않았던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판매를 재개한다. 디젤과 가솔린 두 종류다. 2.0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kg.m 힘을 발휘한다. 자동 8단 변속기가 매칭된다. 긴 전장과 2열 폴딩시 평평한 바닥 덕에 차박 활용도가 높다. 이전 모델 역시 판매가 꽤 괜찮았다.

디젤도 판매를 이어간다.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에 적용된 엔진과 같다. 2.0L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매칭했다. 최고출력 150마력에 달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7월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폭스바겐 투아렉

대형 SUV 투아렉은 작년 1분기 이후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당초 올 상반기 출시 계획이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기됐다. 연식변경 모델이라 큰 변화는 없다. GV80에도 없는 에어 서스페션이 적용되고 V6 3.0L 디젤엔진은 정숙성과 엄청난 파워를 내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투아렉 성공 기준은 가격이다. 2020년 첫 출시 당시 1억원이 넘었지만 판매가 부진하자 6개월 만에 최대 800만원을 인하해 기존 구매자에게 빈축을 사기도 했다. 가격 책정이 중요해 보인다.

폭스바겐 ID.4
폭스바겐 ID.4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모델은 폭스바겐 첫 전기차 ID.4다. 7월1일 자로 ID.4 프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ID.4 싱글모터로 배터리 용량은 77kWh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한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1.6kg.m 힘을 낸다.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이 적용됐다. 최근 폭스바겐 신차답게 실내 디자인이 간결하다.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올해 예정된 물량은 1200대로 이미 딜러사에서 진행한 비공식 사전계약이 2000대를 넘었다는 소식이다.

친환경 파워트레인 위주인 유럽시장과는 반대로 국내에는 티록, 티구안, 골프, 아테온 등 디젤 위주라 논란을 빚었던 폭스바겐코리아가 점차 전동화로 근접하고 있다. 판매 성공의 관건은 원활한 신차 공급 안정화다. 이미 대부분 신모델 출시가 미뤄졌다. 올해 폭스바겐은 상반기 650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8752대에 한참 못 미친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모델로 반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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