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계약 물량이 5만대에 이른다. 쌍용 디자인 정신을 계승해 쌍용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것이 제대로 먹혔다. 실제 시승을 해 본 고객과 미디어 관계자의 만족도가 꽤 높았다. 낮은 대시보드와 넓은 시야로 운전도기 수월하다.
현재 유일한 단점으로 꼽히는 것이 폰 커넥티비티 기능이 빠진 점이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없다. 기존 쌍용차 모델에는 적용됐던 터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토레스 폰 커넥티비티 기능은 출시 전부터 화두였다. 토레스에 해당 기능이 빠진다는 소문이 흘러 나왔다. 최근 내비게이션을 제외하고 폰 미러링 기능만 지원하는 차량도 등장한다. 그만큼 필수 기능이 된지 오래다. 쌍용차는 내년 3,4월께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활성화할 것으로 알려진다. 기존 고객 역시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는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을 기본 제공한다. 문제는 화면 크기. 전체화면으로 뜨는 것이 아닌 8인치로 나온다. 우측에 나침반과 시계가 상시 떠있다. 현재 맵 사이즈는 1280 X 720이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1920 X 720이 되야 한다. 현재 출고 고객에게 추후 업그레이드를 안내한다. 10월 이후 출고 차량은 기능을 개선한 채로 인도된다. 기존 고객들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무선 업데이트는 지원하지 않아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USB에 다운로드한 후 차량에 USB를 삽입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조작이 미숙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 대리점이나 쌍용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도 업그레이드를 해준다.
쌍용차는 추후에도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