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 매력은..싼타페보다 큰 적재공간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 매력은..싼타페보다 큰 적재공간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8.19 14:00
  • 조회수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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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를 앞둔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코리아가 하반기 신차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선봉장이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지만 상반기 차량 공급이 안 되다가 이번에 새롭게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가솔린 모델이 먼저 나왔다. 5000만원이 넘는 가격은 다소 놀랍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패밀리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2열을 접으면 바닥이 완전하게 평평해져 차박에도 안성맞춤인 차량이다. 작년 5월까지만 판매했지만 판매량은 무려 2280대다. 일반 티구안보다 인기가 더 좋았다. 디자인이 더욱 세련되게 변경되고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점 역시 구매를 자극한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전면부 디자인은 작년 여름 출시한 티구안과 동일하다. 구형 대비 그릴의 크기를 키웠다. 헤드램프 끝 쪽을 날카롭게 변경하면서 역동성을 뽐낸다. 밋밋하고 어딘가 모르게 허전했던 구형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측면부 하단에 검정색 플라스틱을 적용한 일반 모델과 달리 차체 색상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어설펐던 머플러 장식도 고성능 이미지를 뽐낸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티구안 대비 215mm가 길다. 휠베이스 역시 110mm 길어져 2열 공간도 넉넉하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기존 스티어링 휠은 굵기가 얇고 쿠션감이 부족해 장시간 운전을 하면 손바닥이 아프다는 일부 소비자의 지적도 나온다. 신형 모델은 두껍게 하고 쿠션을 추가했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터치형 공조 조작 스위치로 바뀐 점은 티구안과 같다.

폭스바겐 부분 변경 티구안 올스페이스
폭스바겐 부분 변경 티구안 올스페이스

3열이 있는 7인승 모델이지만 성인이 앉기에는 무리가 있다. 어린아이가 앉기에 적절한 수준이다. 3열을 사용해도 골프가방 하나 이상을 넣을 수 있는 230L 적재 공간이 나온다. 3열을 폴딩 하면 700L로 커진다. 2열과 3열을 함께 폴딩 하면 자전거 같은 큰 짐을 넣을 수 있다. 광활한 공간이 펼쳐진다. 적재 용량은 무려 1775L다. 싼타페보다 큰 수치다. 차박을 하기에 매우 편할 것으로 보인다.

디젤이 아닌 가솔린 파워트레인이 매력이다. 최근 디젤 기피가 가속화한다. 경유값이 휘발유 가격을 추워하면서 연비가 좋은 디젤차만의 장점이 서서히 사라진다. 2.0L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30.6kg.m 힘을 발휘한다. 부족함 없이 넉넉한 주행이 가능하다. 공인연비(10.1km/L)도 두 자릿수를 맞췄다. 추후 2.0L 디젤 모델도 나온다. 이미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아쉽게도 4륜구동은 이번에도 빠졌다.

가격은 소폭 올라 5098만6000원이다. 구형 디젤 모델 4827만원에 비해 180만원이 올랐다. 티구안 2.0 TDI 디젤 전륜구동 가격은 4140만~4530만원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경쟁자인 푸조 5008 SUV 가솔린 가격은 4770만~5300만원이다. 5008은 3기통 1.2L 가솔린 터보엔진을 적용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예정한 신차 출시 일정이 연기되면서 판매가 부진하다. 1~7월까지 7543대에 그쳤다.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8월부터 신차 출시 속도를 내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시작으로 골프 GTI, 브랜드 첫 전기차 ID.4, 대형 SUV 투아렉이 출격 대기 중이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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