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비싼 4억원대 캠핑 카라반..5성급 호텔 실내
세계서 가장 비싼 4억원대 캠핑 카라반..5성급 호텔 실내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08.28 09:00
  • 조회수 5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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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루스 볼테라 카라반
볼루스 볼테라 카라반

견인차량으로 뒤에 끌고 다니는 카라반은 주로 대륙에서 인기를 모은다. 미국, 유럽, 호주가 대표적이다. 이 들 대륙에값 비싼 고가 시장이 형성됐다. 최근에는 고용량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 카라반이 속속히 등장한다. 볼루스(Bowlus)는 미국 고급 카라반 업체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카라반에 처음으로 적용한 업체로도 유명하다. 볼루스에서 만든 볼테라는 구형 모델보다 배터리 용량을 두배나 키웠다.

볼루스 볼테라 카라반..전기차 배터리가 방전되면 비상 충전도 가능하다
볼루스 볼테라 카라반..견인하는 전기차 배터리가 방전되면 비상 충전도 가능하다

에어로 솔라(AeroSolar)라는 17kWh 용량의 태양광 패널도 달았다. 배터리 시스템은 내외부 온도에 따라서 자동으로 배터리를 식힐 수 있는 냉각 기능도 갖추고 있다. 볼루스가 공개한 볼테라 사진을 보면 견인하는 차량 모두 전기차다. 견인 차량의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볼테라의 배터리를 통해 비상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충전을 위해 20A 콘센트도 장착했다.

이 차에는 테슬라 계열사인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250Mbps 속도를 제공해 미국 전역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볼루스 볼테라 카라반
볼루스 볼테라 카라반
볼루스 볼테라 카라반
볼루스 볼테라 카라반 침대
볼루스 볼테라 카라반..반려견 밥그릇까지 마련했다
볼루스 볼테라 카라반..반려견 밥그릇까지 마련했다

볼테라 외관은 카라반 계의 명품으로도 불리는 에어스트림이 연상된다. 소재는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뒤로 갈수록 좁아지는 공기역학 디자인이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다. 실내 구성은 심플하다. 가운데를 통로로 설계하고 양쪽을 생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쪽 문 바로 앞에는 인덕션이 달린 주방이다. 뒤쪽에는 침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주방 뒤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위치한다. 양쪽에 각각 한 개씩 달린다. 양쪽 의자는 침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의자 하단에는 반려견을 위한 밥그릇을 내장한 것이 눈길을 끈다. 애완견 친화적인 미국 라이프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준다. 세면대와 화장실을 지나면 침대 두 개가 자리잡았다. 볼테라의 물탱크 용량은 190L로 성인 네 명이 설거지, 샤워까지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볼테라 길이는 무려 8m가 넘는다. 놀라운 것은 가벼운 무게다.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한 덕에 무게는 1474kg에 불과하다. 초호화 장비가 달려있는 만큼 가격 역시 상당하다. 31만 달러(한화 약 4억원)부터다. 고급 인테리어 옵션을 선택하면 실내를 더 호화스럽게 꾸밀 수도 있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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